블로흐, 우나무노 독후감, 제대로

2024. 3. 4. 14:47책 읽기 영화보기 등

728x90
반응형
 
 

5권이나 되는 3천쪽의 대작을 읽다보니

그 자체 읽었다는 뿌듯함을 취하려는 생각이 앞섰는지

사실, 잘 소화시키지는 못한 것 같은데

일단 지금까지의 궤적대로 독후감을 써봤다

오늘 다시 읽어봤더니, 얼추 이어감은 있었다만

생각해보니

누가 이거 숙제라고 봐주는 것도 아니고

내 스스로, 정진하는 과정중에 부과한 숙제일뿐인데

이를 느긋하게 소화하려니, 소화자체가 잘 안될것 같아

이런식으로 밀어붙인 측면은 분명히 있구나 싶다

이제 블로그 시작한지 얼추 12년인데

아마도 독후감에 대한 이 "급박한 망치질" 느낌은 처음인가 싶다

얼추 내 나이도 꽤 되었거니와

스스로 부과한 규칙에 스스로 얽메이는 소지가 느껴진다만

크게 보면 과정의 하나이려니 싶다

오히려 내 마음을 정말로 유연하게 만들고자, 도모하고자 한다면

한번 읽은 책을 또 보고, 밑줄그어진 대목들도 말짱한 마음으로 다시 읽는 것이라 싶다. 그런 뒤에 다시 도 독후감을 쓰면 되지 않겠나 싶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