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 드 푸코 책 찾다가, 버린 책 기록

2024. 10. 13. 11:37책 읽기 영화보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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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묵상이란게 어쩜 참 무섭다, 대단하다 싶은게

카를로 수사님 매일 명상 읽다가

결국은 샤를 드 푸코 성인을 알게 되고,

그 책을 찾다가 이렇게 뒤늦게라도 버린 책들 기록이라도 남긴다

이렇게도 책 버리기 아까워하고 집착하니, 어찌 더 개선을 도모할까 싶은

더욱 마음 비우기 하자

이중에 가운데쯤 있는 정장본이 샤를르 푸코 성인이시다

 

보니까 작년 6월 18일에 일괄 정리한 것 같은데

융, 책이 꽤 두꺼웠고, 사실 국부론도 아쉽다

당시에 주님과 똑같이 샤를 푸코 성인 책은 정말 큰 미련 없이 정리한 것 같은데

지금 와서 보니, 참 아깝다

그래서 공간 여유가 된다면, 어디 놓아두는게 좋을 것 같긴 하다

어쨋든, 이렇게라도 해서, 당시 정리해서

지금 누군가 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자 싶다

보지도 않을 책 끌어안고 있느니, 차라리 팔아서라도 누군가 본다면 좋을 것이다

어쨋든 이걸 계기로, 작년 6월에 정리한 책 일부라도 정리하게 되어서 감사하다

그때 정리한 것 몇개 더 올려놓고, 다음에 보이지 않더라도 마음에 집착으로 남지 말자 싶다

 

조지 루카스 책은 군복무중 읽으면서 사연도 있었던 책인데,

이 또한 집착일 것이라

그래도 보니까, 베어마켓이든, 르몽드 인문학 등, 대략 독후감이라도 블로그에 남긴게 다행이다 싶다, 4천원 인생도 그렇고

싣달타 같은 경우엔 헤르만 헤세의 작품으로, 참 오래된 책이지만, 정이 많이 갔던 책이고, 프랭클린 책도, 그렇고,

이반 일리히의 희망의 길, 이것도 참 명저인데, 돌아보면 아쉬움과 집착의 념이 교차핟다.

어쩌면 지금 있는 척박한 수도원도 안정되었다고 판단하고

더 척박하고 외진데로 거처를 옮기는

내일 끼니에 대한 대책이 없는 삶을 몸소 경험하고자

그것이 신앙의 길이고

십계명을 잘 지키는 모범생 청년이 예수 그리스도께 찾아왔을때

그래도 남은 것 실천할 것으로

"네 재산을 팔아서 가난한 이들에게 나눠주라"고 한 말씀에

부자가 천국에 가기가 낙타가 바늘구멍 뚫기보다 어렵다는 성서 말씀으로

하필 오늘 미사 강론에 나오지만

이런 샤를 드 푸코 성자에 대한 생각은

한편으론 이 좋은 계절에 고뇌로도 와닿는다

그래 나같이 가정의 가장으로서, 책임을 수행하는 것도 있겠다 싶긴 하다

그렇다면 성자로서는 어렵고

그냥 평범한 모범 사회인, 종교인으로 살아갈 수는 있겠다 싶다

일단, 당분간 카를로 수사님의 매일 명상은 잠시 거리를 둬야겠다 싶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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