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버려지는 책들 몇가지, 단상

2024. 10. 13. 11:47책 읽기 영화보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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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네이버에서 정리했던 책에 대한 단상들 옮겨본다

2013. 2. 2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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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Morgan Scott Peck 책 읽다보니

그가 가장 기대는 사람의 한명이 Erich From, 대학시절 필수 도서였던 학자로서

요즘에야 히틀러 파시즘 하에서 프롬의 의의를 이해한다만, 그 시절에는 The Art of Loving라고

혹시 실무적으로 도움이 될까 해서 샀었다가, 그런 context 이해 못하니 재미없어서 방치했었을거고, 혹시 그 책 있나 찾다가 오늘 이렇게 책 정리를 하게 된다

 

1. 그동안 거의 혼자있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직장생활 거의 28년째,

주말엔들 같이 "표류하는"

외눈이 리더하던 상황

도데체가 나 자신을 추스릴 기회한번 없고

그러니 아이들도 밖으로 도는게 어쩜 당연하지

이런 귀한 시간들

매주 주말마다 가지지 않고, 한달에 한번씩만 가졌어도

일촌광음불가경, 소년이로학난성,

 

주말 마리아와 같이 있는 시간이 짧음에, 시간 소중하다는 이야기 들으며 떠올랐던 생각

그렇지 그게 인생인지는 모르겠다

후회는 있을지언정 전회는 어렵다는

한가지 아이들은 언어의 메세지로 교육되는게 아니고 행동의 메세지로만 된다는 파주 프란체스코의 이야기는 곱씹어도 맞는것 같다

혼자 있어본 경험이 기실 내가 없었나보다

 

2. 책에 대한 노예, 과거에 얽메이지 말자, 지금이 중요하고, 지향이 중요하다는 개달음

나의 가장 큰 단점의 하나는 책에 대한 소유욕

그 당시 감동받았던 내용에 대한 소유욕

지식욕인것 같다

가장이고 회사의 리더라면 모든 걸 다 알 필요는 없다

그렇게 연예계는 지나칠정도로 무시하면서도,

왜 이렇게 책에는 메이는지

법정스님에게서 배우자

과감히 떨칠거 버리면서 "흐름"을 타자

그러면서도 이렇듯 cloud server 통한 현대 문명의 이기를 활용하면 끌어안고

physically burdened 안될 수 있음을

그 실천적인 쉬운길을 가자

 

어차피, 저자 마저도 취약한 인간들이고

그네들의 취약성을 아주 못본척만 하면서 살수도 없다

얽메이면 안되고

지금 나의 동반자들에게 도움이 되면서, 향후에도 그러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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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종교속의 기독교, 토인비

이건 단순히 토인비때문에 샀다가, 지금까지도 방치되어 있으니

이제는 버리는게 더 많아야 할 것 같애서 버린다

어렵지 않은 결정이었다

 

Basic Christionity, John Stott, 1958

Principles of Conduct, John Murray, 1957

2권은 어느정도 읽었다.

이제는 관심도 많이 멀어져서 떨어져 있는데, 큰누님때문에 간직하고 있었다

오늘 사진찍음으로써 일단 보낸다.

대체로 1970년대에 받으셨고, 내가 1980년대 이어서 읽었던 내용들이리라

 

Word, Coerte Felske, 1998, 이건 정말 심심풀이로 사서 2006년에 읽은 내용인데

정말 심심풀이용이었다. 쉽게 버린다

 

50 Great Essays, 1964

이건 1984. 8. 14 서대문에서 메모. 예전 헌책도 눈에 뜨이면, 꽤나 명문을 읽기 좋아했지.

 

How to Buy Stocks, 88. 9 추석

아마도 이 업계에 종사하면서 "허접하다고" 너무 안 읽는 것 같고,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냥 보려고 샀다. 지금도 허접한 느김은 여전하고, 거의 아무 기억이 안난다. 1950년대 미국이 Affluent Society 시절에 유행했으리라 짐작되는 책의 하나였으리라

 

영어사전, 예전에는 늘 옆에 두던 물품

친구 녀석은 매일 한장씩 정말 씹어 먹었단다.

경영학과면서도 영어에 대해서는, written English에 대해서는 일가견 있었던 녀석.

이제는 시대가 변했다. 이제 사전찾아보는 시대는 아마도 지난듯

 

역사학입문, 베른하임, 1905년. 1976년 조기준역

1985년3.18월 읽은걸로 기록.

당시 참 역사, 소위 문사철에 대한 애착이 컸다

아마도 종로서적에서 쭉 보다가 샀을거고,

1905년 책임을 알지도 못하고 샀을거다.

지금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더욱이 독일책을 번역한거니. 지금봐서는 조기준 교수 존함 정도만 기억난다. 버린다

 

탈학교의 사회, 이반 일리치,

삼성미술문화재단,

당시 재단이사장이 이병철씨다. 삼성도 좋은 기여를 하긴 했구나

책값이 150원이었고, 정말 고전다운걸 선정해서 문고판을 만들어 보급시켰으니

나중에 보니, 고전본에서 한번 읽었더라. 감동적이었고. 같은 책을 손때가 묻어있다고

계속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어보인다

 

가장 고민되는 책은

살며생각하며, 삼포능자, 1975년에 받으신 책인데,

이제는 낡고 자칫 종이가 파손된다.

몇가지 메모가 적혀 있다. 나에 대한 소망을 담으셨고

지금 누워만 계신게 늘 마음 아프다

그래서 버리지는 못하게 되는갑다만, 어떻게든 정리는 해보자

순간, 내가 이렇듯 살아가는데에 큰누님의 기도가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오늘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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