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박민규 vs. 박상영

2024. 3. 4. 15:09책 읽기 영화보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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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대학 동창들과 시간을 보낸 뒤에

한 녀석이 현대 한국소설가를 통해 현대 한국정서를 좀더 잘 이해해보자는 취지의 이야기에 공감해서, 두사람을 추천받아서 보았다

동창에게도 보냈지만

  • 대체로 잘 모르겠다 싶다. 현대 한국의 소설가 대표라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잘 와닿지 않는 것 같다. 그래도 박민규의 "카스테라"는 좀 엽기적인 내용들이 있지만, 한권을 다 읽었다. 330쪽이고, 2005년에 출판되었는데, 이후 작가의 copy 스캔들로, 이 책을 보았는데, 중간정도의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하루 정도의 시간으로 금방 읽을 수 있었기에 뭐 시간을 많이 지출했다는 느낌은 없지만, 이게 현대 한국의 소설가를 대표한다면, 1) 내가 많이 감수성이 떨어지거나, 2) 현대 한국 소설가들이 좀 엽기스럽다 standard deviation 벗어나기가 좀 극단쪽으로 치우친 듯한 느낌이다
  • 정보라라는 작가는 도무지 읽히지가 않았다. 2019년에 출판된 "붉은칼"이란 소설, 뒷부분에 소설의 재제가 1600년대 나선정벌이라고 적혀있기에 볼만하다 생각해서 봤지만, 300쪽에서 110쪽 보고서는 끝부분으로 곧잘 가서, 결말도 잘 이해되지 않는채 책을 덮었다. 일단 부커상 후보라고 잘 알려져 있고, 연세대 출신으로 학벌은 있는 여성작가의 책에 대해서는 일단 여기서 멈춘다. 부커상이 뭔지는 몰라도, 그래도 부커상 후보의 또다른 사람 박상영의 "대도시의 사랑법"은 엽기적이긴 하더라도, 꽤나 이해가 되는 정서였다. 그래서 부커상 후보로는 박상영씨를 통해서, 한국의 현대 소설 정서를 맛볼 생각을 한다

이 모든 시간들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으나, 이럴 시간적 여유가 있느지 모르겠으나, 당면과제들을 생각할때, 그래도 간단 간단히 읽을 수 잇는 소설책이니 우리 아이들 세대를 위해서라도 좀 읽어 볼까 싶다

그래도 아침에 맑은 정신에 읽고 싶지는 않고, 한낮 같은때 지루함을 때우는 그런 시간으로 활용할 것이다만, 전체적으로 한국의 현대 소설가에게서는 아직 깊은 감동 같은건 잘 모르겠다 싶다

어차피, 영화화 된 것들은 좀 봤을거고, 한국영화 웬만하면 좀 봤던 것 같다만

테레비 드라마보다는 책으로된 한국의 현대 소설들은 딱히 깊은 느낌을 주진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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