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원리 1, 에른스트 블로흐, 1959

2024. 3. 4. 15:10책 읽기 영화보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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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방대한 저작이다, 600쪽 짜리 책이 5권이나 된다

그중 1권을 읽었는데, 내공이 대단해 보인다

1959년작이니까, 달러의 금태환정지 이전에 지은 것이고,

하다못해 1968년 세계적 데모운동도 한참 전에 작성된 책이니

꽤 오래되어서, 실효성이 적은건 아닌가 우려도 되었는데

거의 고전의 반열에 오를만한 책이라 느껴진다

  • 프로이드, 특히 융의 해석 내용이, backword, 너무 개인적 차원, 부분적인 쪽으로 몰다 보니, 탁트인 해석이 심하게 부족했는데, 미래지향적, 행위지향적으로 이끌어주는 해석의 틀을 제공한다
  • 직전에 읽었던 "자코뱅주의", 1792~1795년 짧은 기간의 어쩌면 철없는 실험에 대해 읽었던것과 연결일텐데, 소위 낭만주의적 반동에 대해서도 시원하게 해석해준다. 이측면에서는 쉐익스피어, 괴테도 그렇게 분류될 수 잇는 것 같을 정도다. 인도 전체와도 바꾸지 않겠다는 쉐익스피어, 그이에 대한 인물평이나 인식도 어쩌면 이해관계가 이미 깔려있었던 것이고, 기존 질서에 도움이 되는 상황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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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 의식되지 않는 것의 발견 및 이에 대한 명확한 기록. 이전이 아니라 이후로, 뒤가 아니라 앞으로 향하는
  • 희망은 공포심과는 반대개념으로서
  • 제 4부의 <구성>은 미래지향적 시각들, 갈망의 상들, 그리고 희망의 내용들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 인간이 착취로부터 벗어나서 성취된 노동을 행할는 문제, 노동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삶의 가능성을 지칭
  • 이 세상은 무엇에 대한 성향, 무엇에 대한 경향성, 무엇에 대한 잠재성으로 가득차 있다.
  • 무를 떨쳐버리고 자신에게 적합한 세계를 창출할 수 있게될 것

제 1부: 낮꿈들

  • 설레는 희망이 대도시에 밀집해 있었던 것.
  • 그의 곁에는 아내로서 정복한 부잣집 추루신의 아름다운 여인이 앉아 있다
  • 대부분의 인간은 사악한 짓을 저지르게엔 너무나 겁이 많고 선량한 일을 하기에는 너무나 미약한 힘을 지니고 있다
  • 얼굴을 붉히게 하는 선정적이며 더럽고 조야한 신문기사의 표제들은 소시민들의 무능력과 지ㅐㄹ투심을 자극하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었다
  • 부유한 사람들에게서 이런 허영심을 뺀다면, 아마도 그들에게는 아무것도 남지 않으리라
  • 경제적으로 불확실하게 되리라는 생각은 육중하게 머리를 짓누른다, 더욱 편안해지고 싶은 요구사항들
  • 허영심은 인간이 최후로 벗어던질 수 잇는 옷
  • 오직 사회주의 사회만이 여가를 갈구하는 노인들의 바람을 성취시킬 수 있다. 억센 늑대가 없는 사회주의 사회에서

제 2부 : 기초적 논의; 선취하는 의식

  • 목표설정이 생생하게 형상화되어 있을수록, 의지는 더욱더 강력하게 변한다
  • 독점자본은 어떤 추상적 욕망을 채찔질하거나 부추겨야
  • 인간은 변화가능한 충동들을 아주 광범위하게 소유하고 있다
  • 여러가지 내용없는 정서는 콤플렉스로 화하게. 어떤 유년의 잊힌 심리적 상흔에 고착되어
  • 융의 주장, 디오니소스적 파시즘 및 부분적으로는 베르그송의 활력주의 철학과 근접. 고대의 공동체로 역행하려는 의도륵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듯
  • 이렇듯 통합적 심리학은 현재로부터 도피하고, 미래를 증오하며, 태초의 시대를 찾아나선다
  • 최소한 자유주의에 입각하여 무언가를 해명하려고 했던 프로이트와, 파시즘과 신비주의로 빠져 들어간 유의 차이점
  • 모든 변질된 실존주의는 썩어바진 주관주의나 다름이 없다. 소시민적 반동주의적 실존주의
  • 근심 걱정 같은 허약하고 낮은 강도를 지닌 불쾌한 정서
  • 과거의 수모에 대한 적개심 resentment
  • 희망은 두려움과 공포에 대항하는 기대 정성. 가장 광활하고 밝은 지평과 관계
  • 시민주의 사회는 본질적으로 자유경쟁에 근거하고 있다. 같은 계급이나 계층이더라도 인간과 인간 사이에는 적대적 관계. 출발부터 개개인 사이에 긴장감 조성, 이로써 끊임없이 두려움이 창조된다
  • 두려움이나 죽음의 공포는 나르시즘이나 퇴행적 방법으로 해명되 수는 없다. 두려움과 갈망은 무의식 속에서 일치하고 있다
  • 아편이 자아의 기능을 흐릿하게 하므로 밤꿈애 해당된다면, 대마초는 자아로 하여금 자유분방하게 상상의 날개를 펴게 하고 열광시키게 한다는 점에서 낮꿈에 해당. 아편은 정신분열증, 대마초는 편집광증의 개혁추동
  • 프로이트는 결국 낮꿈이 소유하고있는 혁신적 내용을 외면
  • 그런 꿈은 보다 나은 현실에 관한 경향성이며, 이에 대한 전체성과 본질을 이행하는 역할을 담당
  • 어떤 분위기, 하이데거, 가장 일상적 무엇. 기분, 이런 정조에는 더이상 갈망의 특성이 내재하지 않고 있다. 극복되어야 한다
  • 하이데거의 두려움에 대한 해석학에서 기껏해야 예측 불명의 두려움에 대한 소시민주의적 날카로운 해명일뿐이다
  • 그런데 희망은 가장 정확한 정서로서 모든 분위기 위에 위치. 왜냐하면 희망의 정서는 쉽게 변모하지 않으며, 지향하는 바가 분명하기 때문. 또한 분위기라든가 부정적 기대정서에 의해 뒤섞이지 않으며, 구체적 논리에 의해서 스스로를 수정하고 첨예화시키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희망은 두려움과 대립되는 개념일뿐 아니라, 자신의 정서를 전혀 손상시키지 않고도 기억을 대치시킬 수 있다
  • 희망은 두려움과 절망의 무에 대해서 특정한 권한을 행사. 희망은 두려움을 익사시킨다. 모험과 믿음은 희망의 진리. Faith is confidence in what we hope for, and assurance about what we do not see. 실천적이며 전투적 정서이며 분명한 목표지향
  • 갈망이란 우리의 마음 속에 있는 여러가지 능력을 미리 느끼게 하는 것. 밝아 오는 여명 속에서 무언가를 찾는다. 겪정적 생각은 안개 속에 그대로 머물러 있어서는 안된다.
  • 원시시대를 심리학적으로 추적하지도 말고, 니체가 교태를 부리며 기억해 낸 바 있는 드높은 권력의 철면피도 아니다. 고대로 되돌아가려는 퇴행성 아니다
  • 모든 영감은 사람들고 하여금 실천하도록 자극할 때, 비로서 제 기능을 다한 법
  • 훌륭한 예술 작품의 장소, 즉, 아직 의식되지 않은 것의 장소는 결코 정신분석학자들이 거론하는 잠재의식의 터전 위에 위치하고 있지 않다
  • 때로는 잊히 무엇, 혹은 억압된 무엇을 접할 수 있도록, 의식의 문턱을 아래로 하강시켜야 한다
  • 이상주의, 유심론자 잘못: 사고는 존재라는 잘못된 생각으로 현상의 배후에 있는 본질을 규정하려고 여러번 시도
  • 시민혁명이 일어날만큼 성숙되지 못한 독일의 풍토는 어떤 불분명한 조건을 이유로 내세우면서 진보적 혁명의 이성을 좌절시켜 버렸다. 바로 이런 풍토로 인해 독창적 재능을 지닌 천재들은 가급적이면 원시시대를 표본으로 한 미래만을 전달하게 되었다. 낭만주의적 세계관. 흘러간 과거를 동경하려는 낭만주의의 입장은 반동주의적이고 시민혁명에 반대하는 자들에 의해서 제기되었다
  • 독일 낭만주의는 유달리 반동적이었다
  • 프로이트는 노동자를 등쳐먹고 살아가는 유한계급의 리비도를 다야한 차원으로 확장시켰고, 이를 모든 인간에게 적용할 수 있다고 믿었다. 정ㄹ신분석학은 이제 에로스라고 불리는 주이닝 잠잘때 꿈속에서 ㅇ느끼는 성충동 외에는 어떤 꿈에 대한 관심도 없다. 미래에 대한 더욱 더 강한 불신감. 프로이트가 아직 의식되지 않은 것과 앞으로 향한 여명에 대해 거리감을 취해야 했던 장애물
  • 파시즘은 유토피아를 마취시킬 목적으로 사람들은 융의 심층심리학이라는 아편을 적절히 사용
  • 어떤 현실적 가능성을 심리학적으로 선취하는 행위. 의식된 행위로서의 유토피아
  • 쿠데타와 같은 사악한 행동주의로 돌출해서도 안된다
  • 이윤추구의 욕망은 인간의 다른 모든 심적 동요를 은혜시킬 정도록 막강한 것
  • 교환능력을 서서히 키워나가는 자유상인들; 아담 스미스
  • 사업가의 이기심은 귀족들의 탐욕이 언급됨으로써 교묘하게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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