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빈센트 14년째, 2011년 3월~

2024. 3. 30. 14:28생각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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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여기서 커피숍 (샌드위치도 함께) 시작한지 14년째구나 싶다

그때 2월말부턴가, 아님 3월 초에 샌드위치 시식하느라 질리기도 했고

친구 부부 2쌍이 와서 내 대신 많이 시식도 해줬던게 기억나는데

오늘, 토요에 보니까 무안군의 망운초교 52회 동창회 모임이 여기 커피숍에서 열려서, 아마도 우리 입장에서는 토요에 처음으로 나왔다만, 11시에 도착해서 지금 2시에 마무리했으니 3시간 일하면서 일정한 수입을 이뤘으니

이렇게 일하는 모습을 아마도 오랜만에는 처음 지켜보다 시피 한다

오늘 방문객들, 계산해보니 동 초교 52회시면 1920년에 설립되었으니 1971년에 입학동기들이신셈들일터, 추정컨데 60에 수렴하는 분들이라 싶다

한편 부럽고, 구수한 사투리에.

금융결제원 출신분의 주선으로 이렇게 토요에 영업을 한셈인데

불현듯, 내가 별일 없으면 이렇게 토요에 나와서 사람들 오면 커피도 팔고, 음료수도 팔 수 있겠다 싶은데

문제는 마리아가 커피 만드는 법을 못배우게 한다는데 있고

pos 사용법도 알려주지 않는다는데 있다만,

내가 간절하게 원하면 아마도 배울수는 있겠다만은

워낙 내가 커피 뽑는 것 같은걸 허용하지 않으니 답답하다 싶다

오히려, 금년중에 일정한 계기로 여기서 은퇴하시도록 내가 도와주어야 할 터

귀농 귀촌도 하고 싶어하는 사람

그런데 사실 연고가 없어서

  • 귀농 통계에 의하면 2/3는 다 연고지로 간다고 한다만

이런 상황에서 그 귀농 귀촌마저도 나이 제한에 걸린다고 하니

하긴 바쁘다

더욱, 작년 11월말에 들려온, 바로 옆에서 오랜동안 매점을 운영하던 분이 이제 그만둔다는 이야기도 들었거니와

세상에 이렇듯 큰 빌딩의 매점, 예전에는 아마도 빽으로 들어가곤 했다고 하더만

이제는 풍토가 바뀌어선지 이게 안되는 모양이다

그래서 이제는 무인 매점으로 바뀌었는지 이제 3개월이 지난다

2011년 3월에 개업했으니, 금년 3월은 만 13년이 지났고

14년째에 접어든다

코로나로 인한 비정상적으로 후했던 valuation, 그래서 2조원 이상의 자본유치를 이뤘던 마켓컬리가, 이제 시장에서 외면받는 다고 한다

워렌버펫 말마따나, 이제 수영장에 물빠지니, 누가 수영복도 입지 않고 수영했는지 드러날텐데

350억원 납입자본금으로 1.8조원을 자본유치한 토스

그동안 가입자 증가 하나로 자리잡았던 쿠팡이 지금 알리와 테무에 흔들린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수영장의 분위기는 바뀐 것 같다만

어쨋든 정신 바짝차리고

아니, 나태하지만 않고

괜시리 번뇌에 밥주는 행위만 안한다면

충분히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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