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트렌드 2024; 길진세, 2024

2024. 2. 22. 19:16책 읽기 영화보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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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학번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저자

원래는 IT쪽 사람으로, 이제는 금융과 결합된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했던 경험에 기반해서 설명하는 핀테크트렌드 2024년

참 군더더기 없이, 

그리고 쉽게 잘 설명하는 저자인것 같다

추천사를 쓴 비씨카드 사장님이 개인적으로 1년 후배님이라서, 저자가 현재 비씨카드에서 근무하고 있는것도 간접적으로 확인했다만, 존경스러울 정도로 글을 잘 정리한 것 같다

금융에서만 35년 있었던 사람으로서

예전 증권사에서 있을때에도 [전산실], 우리는 그네들을 그렇게 불렀다

꿔다놓은 보릿자루같은 취급을 받기도 했고, 

임원들, 특히 대표이사는 전산실 집행예산이 꽤 큰데, 제대로 집행되는지, 꿍꿍이로 approprietation 심하지는 않은지 염려하던 말씀들을 기억한다만, 마치 필요악인 것처럼, 남들도 다 투자지출하니 어쩔수 없이 기본은 해야한다는 식으로 대하던 사람들이 전산실 집단이었다, 그때가 1990년대 초반까지였다. 

금번 책에서도 지적하지만, 카카오나 토스, 네이버는 IT 인력이 50%에 가까운데, 지금도 금융권에서는 9.6%에 불과하단다. 즉 대형 은행과 대형 증권사 기준인데. 물론 그래도 절대 숫자는 금융권이 많겠다만, 저자가 지적하듯이 금융권에서는 관련 인력들이 스스로 코딩하는 사람들은 없단다. 전부 외주를 주고, 심지어 개발관련 소요를 정리하는 부서마저도 외주를 주는 경향이 있으니, 제대로 개발역량이 이루어지겠냐는 비판적 지적도 있다. 저자의 판단으로 아이티 역량이나 개발인프라는 확연히 빅테크나 핀테크쪽이 앞선다고 한다. 그리고 금융권은 대표이사의 임기 2년 이내에 승부를 봐야하는 단기적 성과에 집착하느라, 그러면서 대형 사고 예방에 우선적 배려를 하느라, 개발의 역동성은 아마도 앞으로도 격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마치 죄수들의 딜레마 비유처럼, 누구도 먼저 나서진 않을 것이고, 그렇다고 현격히 뒤쳐지는것도 바라지 않을테니. 이미도 상당한 기반을 가지고 있는 신한카드 (20% 상회 점유), KB, 하나, 우리, 비씨카드 등은 대충 구색만 갖춰도 먹고 사는데 지장없고, 그러면서 KT 임원들은 100명 가까이 되는데, 평균 급여가 4억원이 넘으니, 그러면서도 영업이익이 상당히 나오니, 신한카드 7천억원 등, 그리고 은행 지주는 예대마진 확대로 인해 22년에는 사상 최대의 이익 35조원인가를 거양했으니, 절박함이란게 있기가 어려울 것이라

그래서 금융권에서 개발의 역동성이 나오지 않는 경향은, 조직과 문화에 기인하는 것이고, 대신에 그네들은 버티는 능력이 자연스레 자리잡고 있거니와, 금융행태라는건 예컨데 가입자가 2천만명이 넘는 카드사들 경우에, 가입자들이나 가맹점 공히 익숙한 습관을 쉽게 바꾸지는 않을테니, 방어운전만 해도 별탈은 없을 것

유일한 두려움은 정부당국의 경쟁부추기는 규제완화나, 수수료 강제인하 등일 뿐, 나머지는 사실 속마음 깊이는 두려울 게 없을 것이라. 그러니 토스 (비바리퍼블리카)의 절박하고 절실한 뉴스만들기 행동의 유인과는 천지차이의 자세와 문화를 보여주는 것일 것이다

그렇지만 어젠가 케이뱅크, 상장 주간사가 결정되었다고

시가총액은 5조원 정도를 목표로 한다는 뉴스, 순수 은행으로서만 기업가치 평가받으면 사실 5조원은 말도 안된다만 카카오가 아무리 주가가 빠져도 PER 40배 정도는 되니까 이렇듯 인터넷은행으로서, 상당히는 핀테크 기업으로서 적정한 비교가치를 지향하는 것일 것이다. 

물론 카카오가 2019년인가 상장될때, 세상에 청약증거금만 70조원 이상이 쌓이고 전 국민의 관심 속에 몆추씩 밖에 할당받지 못했었는데, 그 주가가 10만원에서 지금 2만원을 하회하니, 당시의 열풍은 과한 반응이었던 것일터

그렇지만 카카오가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메신저) 금융권은 물론 일상 생활에 변화를 준 영향력은 

그 이전에 탐색엔진으로서 네이버가 거양한 것보다 더 크다면 클 것이라

그 이전에 탐색엔진으로서 네이버가 거양한 것보다 더 크다면 클 것이라

 

또한 쿠팡이 상장될때는 100조원이었다가, 지금은 25조원 정도이지만, 이또한 한때의 과도했던 반응들이었을터

그렇지만 시장에서 이렇듯 대형주를 이렇게나 과잉반응하는데에도 일정한 근거는 있을터

  • 인상 깊은 기술들이 많았는데, 특히 카카오뱅크는 은행이다라는 BNK증권의 애널리스트 리포트 얘기, 그런 소신있는 주장이 겪었던 소용돌이, 시장은 믿고 싶은 것이고, 그걸 부추기고 싶은 주도 세력들의 이미지화
  • 중국 전체에 유선전화 설치하려면 전세계 구리매장량을 다 파내도 모자랄터, 그래서 중국은 유선인프라를 건너뛰고 leapfrog, 무선으로 바로 갔다
  • QR quick response 앱 다운로드, 선불충전카드 (모바일 머니)에 익숙
  • 플랫폼 = 판매대, 제휴 상품 판매한다고 플랫폼되는거 아닌데
  • 소비자들의 궁극적 이기주의: '이기는 편 우리편'
  • 금융은 궁극적으로 유통업이라, 경쟁자들간에 결정적 차별 있기는 어렵다
  • 마이데이타 열풍; 스크래핑으로 긁어 오는 토스 등의 기능에 금감원의 [오픈뱅킹]기능 대응으로 유명무실화. 원래는 좋은 취지로, 금융의 수요자들의 목소리, 권익을 제자리찾게해주는 것이건만
  • 페이먼트 게이트 PG; 카드번호 저장기능으로 이후부터 [간편결제] 가능
  • 모바일 문화; 느는 것도 순간이지만, 빠지는 것도 만만찮다
  • "유니콘을 타고" 일본 드라마, 강추. 결국 IT 개발 문화, 조직문화와 적응 문제
  • 토스; 플랫폼 규모에 비해, 그리고 노력에 비해 금융수익 부족하여, 결국 다른 수익 추구하느라, 백화점식으로 결사적으로 벌리기는 한다
  • "제판"분리 ; 보험에서는 설계는 보험사, 판매는 대리점이, 금융에서는 상품 제조는 본사가, 그리고 영업은 핀테크에서 하도록

또한 쿠팡이 상장될때는 100조원이었다가, 지금은 25조원 정도이지만, 이또한 한때의 과도했던 반응들이었을터

그렇지만 시장에서 이렇듯 대형주를 이렇게나 과잉반응하는데에도 일정한 근거는 있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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