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6. 10:05ㆍ책 읽기 영화보기 등
화엄경, 금강경, 천수경 등 자주 접하게 되는 대표적인 경전
그중에서, 금강삼매경은 상대적으로 쉽게 다가오게 편저된 것으로 알고 있다만,
눈에 띠어서 보게된 본서는 저자부터 독특했다
우승택씨는1959년생으로 외대 출신이고, 아마도 삼성증권에서 PB센터 경력 등을 보유한 분인데, 본인 스스로를 깨달은 각자로 소개했다

처음에 잠시 눈살찌푸렸던 것, 하지만 인지상정의 숙명이라서 그냥 수용했던건
어쨋든 우리네 사람들 돈을 중ㅅ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라는 현실때문이었다.
數경으로 읽는 금강삼매경론,
대체로 돈버는 방법를 주장하는 긍정론처럼, 여기도그런건가 싶었고
하필 출신도 삼성증권 영업쪽이라 대충 읽다가 그냥 접을까 했었는데
라캉이 등장하면서,
인간의 욕망이 인간의 시작이라는, 즉 2진법으로 풀어서, (0, 1)에서 1은 욕망이며, 이 욕망이 인간중생의시작이라고 풀이하는게 눈에 잡혔다
그래서 150쪽 정도를 빠른 속도로 읽어 나가게 되엇는데
허깨비같은 業정보에, 생각이란 에너지가 모였닥 흩어질 뿐이라는 표현도
참으로 내공있는 표현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렇다 업력이란 과거의기억들은
이것 또한 우리네가 projection한 것일뿐인데, 그네들 자체는 사실 相일뿐인데, 여기에 우리가 생각을 불어넣어 주면서, 주목하게 되고, 지향하게 되면서 그것이 에너지 흐름으로 연결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무명-행-식으로 연결되는 12연기에서,
이 行은 바로 욕망이 시작되는 발현이이고, 이것은 달리 말해서 의식과 감정의 흐름이라
그것이 식이라는 과정을 거쳐 우리네 기억에 자리잡으면서 그것이 다음 업으로 연결돈다는 것
0, 1 이진법에서 0은 여래 자리이고, 1은 욕망의 자리인데
여래자리는 그야말로 정적의 자리이라
이런 것이 암마라식으로 연결되고
이럴때 욕망을 지혜로 이루려는 마음을 발심이라 하고
그 발심에서 계정혜가 성취, 형성되고
거기에서 더 발전하여 자비로 확대된다는것
우승택 저자,참 열심히 인생을 살아가시는분같아보였다. 댜음에도 기회된다면
워나 그도 잘 쓰시고 읽기 쉽게 되어 있어서, 다음에도 또 뵐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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