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3. 17:24ㆍ책 읽기 영화보기 등
이젠 월요일, 그리고 금요 양일은 집에 있는 편이니
8시반쯤에 하는 예전 전원일기에 볼만한게 있으면 본다
오늘은 내가 가장 좋아 하는 스타일의
예전에 시골마을에서는 아마도 학교 운동회가 그야말로 지역축제였을터
그러니 출연진이 전원 동원되었을터이고
칼라 빛이 흔들리는, 추정 시기는 1985년쯤이려나
그때 다른 일로 마음이 바빠서, 보지 못했던 내용들
이제와서 보충하는 느낌이다
그런데 이들 많은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도시화와 더불어,
나중에 출여진들도 보강 내지는 교체하면서 드라마는 이어지는데
이렇게 흥나는 운동회를 보면서, 이어지는 시대의 변화가 느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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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회 감나무는, 마리아와 이미지가 많이 닮은 감나무집 따님 혜란, 그리고 창수가 주연인 상황
도지 일정한 대가를 주고 빌려 쓰는 논밭이나 집터.
토지 소유권이 없는 사람들이 빌린 땅,
그러다 보니 할아버지때 심은 감나무의 감을 따지 못하는 상황이 초래
바뀐 토지주의 야박함을 비난하는 한편
근거없는 농민의 아픔을 지적
그러다 보니, 혜란과 창수의 결혼은 다시 1년 뒤로 미룬다
당시 버스, 대성, 타기 위해서 짐을 날라주는 창수
그래 서로 사랑하면 되는 법인데
한가지 우리 웃대분들은 어찌 이리도 자식들을 많이 낳으셨는지
결국, 감나무집도 아버님 병치레, 그리고 동생들 교육 등 때문에
주인공은 중학교 졸업하자 마자, 서울 미싱공장으로 올라가게 된다
사람들이 무의식에 휘둘리면서, 기계적으로 살아가는 것처럼
아마도 토지소유 land ownership 이게 사회경제의 기본 틀이 되는데
이 틀을 깨기가 참으로 어려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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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궁극적으로 이제는 볼만한거 다 보기도 하였거니와
1980년부터의 꽤 긴 시간, 못봤던 것 보충도 했거니와
당시의 사고방식, 그 문화의 틀을 벗어나고 극복해야 할 것이다
이필주 목사 이야기를 끝으로 개종이야기를 다 본 셈인데
1935년 65세로 은퇴한 상동교회 출신 목회자
군생활에서 조선군-청군-일본군-러시아군으로 훈련방식의 변화를 직접 체험했던 한말 군출신 목사의 이야기
이때도 퇴락한 양반가문, 경제력은 없으면서 어찌하여 이리도 아이들은 많이 낳았는지,
이렇게끌려다니는 모습이 인생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사성제, 고집멸도의 고리이고
이를 능동적으로 개척하려고 팔정도가 나온 것이려니
어쨋든 이필주 목사의 경우에도 상동교회 청소부-성경읽기-기도시간
이런 시간 속에서
결국 읽고 명사의 시간 속에서 본인의 행로가 익어갔던 것 같고
한 생이 아름답게 움직였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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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어느덧 휴가철 바캉스 피크인데
마친 1920년대에야 비로서 급여생활자 문화가 자리잡기 시작했듯이
이제 100년이 지나면서 그 표준화되었던 생활패턴에도 변화가 생기는 것인지
[출처] 239 운동회, 240 감나무;전원일기|작성자 paulc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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