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3. 18:38ㆍ책 읽기 영화보기 등
상하권 두권의 책, 보니까 상권은 대략 읽엇는데
하권은 그대로였던듯, 오늘부터 대통령 당선부터의 2권을 읽기 시작
1997년 12월 17일, 기념비적인 아마도 새벽 1시에 당선 확실이 뜨면서
그 고단했던 지향의 시절에 한 매듭이 지엊졌으리
그런데 돌아보니, 개인적으로도 이때가 전성기였던 것 같다
플라자호텔에서 찾아온 국정상황실 관계자 2명과 점심 식사중에
뜬금없이 "한전은 장악이 되지 않네요"라는 화두에
청와대에서 장악 못하는 조직이 어디 있을까요?
그런데 이후 15년 정도 지나서, 발전사업 pf 종사하면서
한전의 위세, 그 숨어있는 자이어트를 ㅈ젌실히 느낄 수 있었다
그야마로 대를 이어 먹고살 수 있는 저력,
한전마피아, 정말 그런 것 같다
일제시대에도 한전 출신은 관에 출세한 사람과 같은 대우를 받았다는데,
마치 동네에 전기를 들어오게 해주는게 엄청난 혜택이었던 그 시절ㄹ,
그게 이어져서 한전의 위세는 , 2000년에 발ㅈ전자회살를 분리시키기 전까지는 어떤 정부기관보다도 더 큰 존재였을 것이다
그런데, 분할 시킨 이후에도 여전히 아마도 한전 전체를 파악하는 사람이 별로 없ㅈ지 않나 싶다만
당시에는 "우리는 핝전 같은데는 관심이 없습니다" 실제로 한국 경제의; 중요 드라이버로는 핝전은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었었다
그런데, 그 뒤에 존재하면서 영향은 그야말로 utilities 글랫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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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아침에 다시 한번 김대중 자서전을 읽으면서
잠시 개인적인 시대적 연계도 느끼면서
1973년인가, 납치사건 당시, 예수님을 뵈었다는 신앙간증
그리고 서교성당에서 간절하게 기도하는 모습은 참으로 인상 깊다
이런 저런 역사를 안고 한국은 살아왔구나
글러면서도 해운업도 해봤고, 사업이 뭔지도 아시는 대통령
그 안목에는 부러움도 있다
스태프 출신이기만 한 나로서는 한계를 느끼는 지도자 역량
오늘 추모하게 된다
[출처] 김대중 자서전, 2010|작성자 paulc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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