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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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마부와 구룬, 쓰레쉬
트레킹 3일째에는 오전에 반시간 정도 조랑말 탈 기회가 있었다꼭 타지는 않더라도 견딜 체력이 좀 있었지만, 높은 산에서 말타보는 기회도 원해서그런데 말 이름이 [마부]란다, coincidence! 마부는 11살이란다. 진짜 마부의 이름은 [구룬], 14살 어린 소년이었고 아직 영어를 못하는지, 나이만 말해주고, 사실 학교다녀야할 나이 같은 순박한 마부, 구룬이란 이름은 몽골계를 시사하고, 이들 몽골계는 인도계에 비해 육체노동자의 주류를 이룬다고 한다.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얼굴이 검은 편이라면 인도계에 가까울터, 그래도 몽골계 이름이고 직업이라면, 아마도 섞였을 것이라. 이들을 설명해주는 고마운 친구, 처음 이틀 산행에 꽤 힘들어 하면, 내 배낭도 매주고 신경써주던 [쓰레쉬] 이 이름도 여러..
2024.04.27 -
노령연금 신청서 제출 단상
석달 전부터 신청이 가능한가 보다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계좌 개설 권유 문자보낸게 4월초오늘 보니까, 4/22까지가 행사 마감인가 보다잠시 출장 다녀오느라, 핸드폰 등 전자적 접촉에서 떨어져 있다보니 늦었다 싶다일단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계좌로 신청을 완료했다411개월 납입하여, 이제 수령이 시작된다1988년부터 시작되었던 모양이다. 신한투자증권부터 시작된 직장들중간에 지역가입도 좀 있고그 세월이, 이제 수령 시기가 된 것이다그래 꼭 필요한 시기에 도래한 것 같기도 하다================그러면서 곧바로 확인해보는 작업압류 등으로부터 자유로운 개념의 통장찾아보니 "국민연금 안심통장"이라고 있고매월 185만원까지는 안전한 장치를 구비하고 있고이를 은행에 신청하면 된다는 것아마도 이렇게 국민연금 ..
2024.04.27 -
2024년 부활대축일, 방배동
11월 말에 이사오면서 성탄절을 보냈고 금년 3월 부활대축일을 보내면서, 판공성사도 보았으니 여기 방배4동성당에서 한해의 흐름을 다 지낸 셈이다 이제는 방배동 사람 된 것 같다 뭔가 깨지는 듯한 그런 내적 갈등도 있긴 햇다 천국의 열쇠, 치셤 신부의 고백처럼, 천국으로 가는 길은 여러 길이 있는 것 아닌가 싶은 내적 갈등이 컸던 것 같다 혹,ㅡ 배교의 위험? 그렇지만, 근래 불교 강론이 꽤나 와 닿는다 설명력은 참 뛰어나다 싶다 4성제 이론은, 정말 헤매는 사람들에게 등불 같은 설명을 해주는 것 같다 일묵스님에 이어, 근래에는 정목스님을 자주 듣게 된다 삼성전자가 첫 직장이었던 분 지적 스님만 결과적으로 좋아하는것 아닌가 싶지만 그러나 인정하고 고백한다만 내 스스로 부처가 되고자 하는 그런 생..
2024.03.31 -
삐딱함 벗어나기 소통 높이며 구현하기
2011년에 동창 친구의 권고로 시작했던 블로깅 활동 상당히는 오만한 자세로 지나왔다가 이번에 수익활동 염두에 두다 보니, 부끄럽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내방객수 등에서 뒤쳐지는건 어느정도 예상했었지만 보니까, 글올리는 내용과 형식에서 현격히 부족함을 실감한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자세를 가다듬는 것부터 시작하고자 한다 지극히 피상적인 내용들로, 즉흥적 감각적이기만 할 걸로 생각했었고 시장분석 내용들도, 시장 자체도 혼동스럽거니와 내공이 없는 중에 그냥 한번 주장하는게 난무하는 것으로만 생각했었다. 그러니 유튜버로 전향하는 사람들이나, 광고 활동을 대놓고 하는 사람들, 짜증스런 반응으로만 일관했는데 이제 보니, 그네들 뭔가를 이룬 사람들은 그만한 input 있었음을 수용하고 인정하게 된다 그래서, 나도 이런..
2024.03.04 -
인자요산/지자요수, 2024년 1월 마무리, 맘편한 산행, 사당체육관 녹천약수터
날씨도 좋았다 여기서도 맨발 산행을 해보고자 다시 현충원 서달산을 올랐다 이번엔 가운데 쪽 아파트를 관통하면서 오르는 코스를 정했는데, 여기는 그야말로 뒷동산을 둘러싸는 구도여서, 현충원 둘레길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현충원 둘레길에서 멀리 한강대교가 보인다 그래서 뒷동산을 감아서 다시 내려온 뒤에, 이수힐스테이트 아파트를 거치면서 동작중학교 쪽으로 해서 현충원길로 들어서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맨발 워킹을 시작했고, 이번엔 사계시장쪽으로 내려가지 않고, 맨발을 씻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녹천약수터로 하향 방향을 잡았다. 약수터는 한산했다. 따스한 햇볕속에, 담아져 잇는 약수를 맨발씻기로 사용하고, 새로 나오는 약수는 받아서 먹었다. 역시약수는 일반 물하고는 다른지, 묵직한 맛이 느껴졌다. 그래서 결국 가지고..
2024.01.31 -
국세청 적극행정 격려글 올리기
공적 기관 두군데에서 근무 경험도 있다보니, 공무원들의 문화를 안팍에서 체험해봤을 것 같다 최초, 대관령면사무소에, 꽤 먼데를 서너번 왕래하면서, 당시 꽤 좋은 면장님과 대화를 몇번 나누었다 책상에 중용, 맹자 등 두꺼운 책도 있거니와, 내공이 느껴지는 분이셨는데 문제 해결에 있어서, 본인들은 객관식 범주를 넘어가기 힘들다는 얘기, 깊이 새겨졌었다 주관식문제쪽으로는 자칫 나아가기 힘들다는 것이다 거증의 책임 burden of proof, 일단 주관식으로 가면 본인이 스스로 해야하는데, 자신없다는 것 그때 똘 만났던 감사원 관련자도 비슷한 얘기한다 감사를 나가보면, 막상 열심히 하는 사람들에게 주의경고를 주게되는 경우가 왕왕있다는 것 그러니, 자기 손톱의 꽤 작은 가시 하나에 대한 리스크가, 상대방 입장에..
2024.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