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독서 이전내용(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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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의 시대 The News, 알랭드 보통, 2014
지위불안에 꽤나 깊게 감명 받은 이래몇권 보았다, 1969년생인가, 알랭 드 보통이번 책은 2014년 작품이니, 꽤나 새거이고, 이번에도 꽤나 관심거리를 제공하는 것 같다뉴스가 이제는 종교의식을 대체한다는 헤겔의 갈파처럼막강한 흐름의 뉴스 흐름은 이제 도저히 반항할 여지를 남기지 않고그저 "어떻게" 적응하는가를 이슈로 남겨주고 있는 것 같다그런데, 어쨋든 뉴스의 흐름이 주는 긍정적 흐름도 있을 터근본적으로는 사람 무리들이 어떻게 서로 관심갖고 대하는지에 대한 패턴 파악에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1. 서론철학자 헤겔이 주장했듯, 삶을 인도하는 원천이자 권위의 시금석으로서의 종교를 뉴스가 대체할 때, 사회는 근대화된다아침기도란 간략한 아침뉴ㅡ로, 저녁기도는 저녁 종합뉴스로 바뀌어 왔다이..
2024.05.06 -
자리 불안 (status anxiety); Alan de Botton2011. 5. 7. 19:51
방금 전에 다시 읽고 독후감 올린 책, 역시 예상대로 2011년에 독후감 올라가 있다.이번 기회에 비교 차원에서 같이 올려본다그리고 뒤이어, [뉴스의 시대]도 같이 올려본다======================벌써 3번째 읽는 것 같다. 2009년 2월 첫만남. 가장 힘든때 중의 하나였던 그때, 이책은 꽤나 위안이 되었었다. 결론적으로,드러내놓지 못하지만, 사랑을 갈구하는 사람들,혹시 실패했을때 낙오자 대열로 인정될까봐 戰戰兢兢하는 사람들이들을 상대로한 이야기다 1. 원인1-1 사랑결핍우리의 에고나 자아상은 바람이 새는 풍선과 같아, 늘 외부의 사랑이라는 헬륨을 집어넣어주어야 하고, 무시하는 아주 작은 바늘에 취약하기 짝이 없다.1-2 속물근성우리가 일용할 양식으로 삼아야 하는 것은 속물들의 매우 조..
2024.05.06 -
Michael Pettis, predictions rivisited 거시巨視
가장 포괄적이고 contextual 설명과 통찰,Michael Pettis Predictions of the rest of the decadeAugust 29, 2011Markets have been crazy this month, but rather than try to wade through all the news, much of which doesn’t seem to have much informational content, I thought I would duck out altogether and instead make a list of things I expect will happen over the next several years. We are so caught up in noise and..
2024.05.03 -
독서의 습관 재고
밑줄치고색칠까지 하고책 빈공간에 뭔가 적어넣고 뭔가 지루하지만 징검다리 되는 내용들detailed 자체가 재밋는 내용들이런 식으로 나누면서 그리고 나중에는 책에 이런 저런 얼룩덜룩의 흔적이 남아 있는것 자체가 흐뭇했었다면 요 근래, 정 반대생각이 자꾸 들고 있다 앞서의 방식은 책을 "재미있게" 보는데는 아마 꽤 좋을터하지만, 단점은책상 같은데 앉아야 하고몇가지 필기구를 갖추어야 한다 근데 이제 보니더 결정적인 단점이 있는듯 그냥 취해서 보는거 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실천"지향 내지는 핵심지향과 거리가 멀어진다는 것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긴데언제나 보면 시간 활용을 잘 해야 할텐데 그냥 재미만을 추구해서 읽고 흔적 남기고 하다보면핵심 실천력으로 연결되는데 자연히 소홀하게 된다 지금까지 블로그에 옮기는 것도..
2024.05.03 -
박찬국 교수님,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강론 책
전주 말에 우연히 발견한 동영상 강의,90분짜리라서 내용은 당기는데, 엄두가 안나다가오늘 전반부 존재와 시간 듣다 고개가 당연히 숙여진다그래서 전문가이구나, 일찌기 이 강론집을 샀었으면 훨씬 쉬웠을터 번역자가 서너명 된단다하지만 누구하나 쉽지 않단다. 직역이기 때문이고하이데거, 박교수는 그 어려운듯한 표현이 사실 '역겹다고'한다철학이 굳이어려워야 할 필요 있는가? 관련 내용을 검색하다일부라도 옮겨본다 고통을 사랑하고 죽음을 사유하라 등록 :2014-10-30 20:50 서울대 박찬국 교수 인터뷰 초인수업 박찬국 지음/21세기북스・1만5000원 하이데거의 강독 박찬국 지음/그린비・2만7000원 프리드리히 니체(1844~1900)와 마르틴 하이데거(1889~1976)의 사상을 비롯한 실존철학 연구에 매진..
2024.05.03 -
박찬국 교수, 니체 초인
고통을 밴드로 붙이지 말고, 정면으로 대응하면서설레이면서 살아가라 다시 봐도 니체 같은 느낌이 난다우연히지만, 박교수님을 만난건 행운 같은 느낌이 든다잠시 대조되는 일부 젊은 교수들의 강의 commercial과 잠시 대조되는 듯 싶다만그들도 열심히 사는 사람임에는끝내는 뭔가 질서가 잡히고 있는중이리라왜냐하면 결국은 이렇듯 만나게 되니까세상살이 참 팍팍하다. 대한민국은 OECD 나라 중 자살률이 무려 1위. 이유가 뭘까? 경제는 불황이고 가족 제도는 위기에 처했으며 복지는 취약하다. 그렇다면 경제가 다시 호황으로 돌아서고, 공동체 유대감을 키우면서 복지를 탄탄하게 하면 문제가 해결될까. 자살률은 떨어지겠지만, 인간 사는 세상이라면 투쟁과 갈등은 끊임없이 벌어질 것이다. 그래서 붓다는 모든 게 고(苦)라고 ..
2024.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