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9. 11:23ㆍ책 읽기 영화보기 등
철학의 3대분야
존재론; 하이데거가 가장 최근이고
인식론; 가장 오랜 시간동안 중심 주제였던
윤리학: 뭔가 그 중요성이 상실되는
최근에 존재론 on-tology를 보고 있는데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을 세번째인가 보고 있고
앞서 아리스토텔레스라든가, 지수화풍을 물질의 궁극원료로 파악했던 고대 그리스철학자들 이야기도 조금은 보고
사실 시간과 공간이란 개념이 인식의 틀로 우리 인간에게 내재한다는 칸트의 범주론이 18세기에 혁명적 시야를 열었다면
그런데, 1920 쯤인가 아인시타인의 상대성이론 등이 나오면서
시간과 공간을 같이 놓고 보는 시각도 생긴 것 같아
예컨데 시간은 우리의 존재인식에 내재적으로 늘 함께 하는 것이라면
공간은 우리 시각의 대상으로서 연장된 뭔가로 인식되었다가
그게 시간처럼 불명확해지게 된 것, 그것이 공간 개념인가 싶었다
라이프찌히, 뉴톤의 1600년대 미적분은 모두 이 공간의 크기를 재기 위해 고안되었던 방법이었는데, 그 대상 공간이 사실 완전히 측정되기 어렵다는, 변화를 내재하고 있다는 개념이 신기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 2023년이면 최근인데, 강교수님의 해석학적 존재론적 해명이 눈에 띠었다. 50쪽 정도 보았고, 1천쪽 가까운 책이라 당연히 몇번 나눠서 다시 보고자 한다.
사실 관찰자의 주관이 관찰대상과 완전히 분리될 수 없음은
그래서 하이데거의 존재에는 반드시 시간이 동반되어 그것이 Dasein으로 파악되는바, 도데체 존재자를 존재로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이고
그에 제약을 느끼면서 현상학에서 거리를 두고, 그저 자기 개인적 관심사와 시대사에만 집중하던게 한때 풍미했던 실존주의였으리
그렇지만 끝내는 존재론을 생각할 수 밖에는 없다
비록 저기 우주의 희미한 점 하나가 지구라고 해도
그리고 양자역학의 파동과 입자가 상호보완적이라는 새로운 물리학적인 주장에도 불구하고
사실 물리학이나 과학이 주장하는 객관성이란게 온전하지는 않음을 이제 과학자들도 인정하고 있다 모든 법칙이란게 어쩌면 하나의 주장에 불과할 것이고
그렇다고 불가의 가르침처럼 모든게 연기로서 일시적으로 형성된 관계에 불과하니 너무 본질이나 영원성을 처음부터, 아무것도 알려고도 안하면서 접어버리는건 또한편 지양하겟지만, 사실 불가의 심층에서는 당연히 그렇듯 허무주의적 발상은 아닐 것이다만
어쨋든 영원한 본질은 현대 세계에서 이미 추방된지 오래된 것 같다
그와 더불어 윤리학이란것도 아예 사람들 생각에서 멀어진 것 같고
지방대를 필두로 철학과는 없어졌다고 들었다만
(그러면서 ***경영학은 수십가지가 생긴 것 같다만, 호텔경영학이란 건 이제는 아주 표준화된 일상화된 용어같기도 하다만)
어쨋든 그동안 개인적으로 인식론에 치우쳤고, 윤리학에 치우쳤다면, 일정 기간은 존재론에 계속 생각을 이어가서 일단의 개념형성은 하고자 한다
저자 강학순교수는 원래부터 존재론 철학자였으니, 반갑다 싶다. 근래 존재론 철학자 찾기도 어렵지 않나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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