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운동, 조용기 목사님, 대한수도원2

2024. 12. 3. 16:51생각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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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도원 관련 생각을 정리하다보니

바로 이어서, 조용기 목사님이 상기된다

비교적 이성적인쪽의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의외로 조목사님 설교를 들을때, 웬지 은혜롭다는 생각을 꽤 오래전부터 했던 것 같다. 참 단순하고, 너무 평범한 듯한 문장으로 말씀을 하시는데, 그게 와닿는다

대조동에서 처음 목회사업을 시작했을때

술주정뱅이 함경북도 아홉 아이의 가정 이야기는 다시 들어봐도 와닿는데

보니까, 이분도 교단에서 이단 비슷한게 비난도 받았던 것 같다

요컨데 무당활동을 해서는 안된다는 취지였던 것 같은데

보니까, 회기동 제단이니 이문동 제단이니 하는 곳

양평대한수도원, 지옥현장로님 이야기 모두

어쩌면 기도운동의 길, 그쪽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이제 꽤 시간이 흐른 뒤에 정리된다

그렇다, 조목사님 말씀대로, 천국에 대해서 설명하는데는 사람들이 관심갖지 않을 수 있으나, 천국을 나눠주는 것

그것이 아마도 가장 와닿는게 치유의 기적일터인데

그렇게 성령운동, 기도운동의 길을 가셨던 분이 조용기 목사이시고

1958년 개척 이래, 지금은 여의도 순복음교회, 그게 그 자체 하나만으로도

거대한 집합체가 된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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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금년들어 내가 매일 묵상하는 카를로 카레토 수사님의 "보이지 않는 춤"

Ogni Giorno un Pensiero,

그리고 전번에 아차 싶게 버렸던 샤를르 드 푸코 신부님의 영성 책

이들 프랑스와 스페인으로 이어지는

그리고 사막으로 연결되는 성령 내지 묵상, comtemplation 운동

모두 성령운동의 일환일 것 같다 싶다

에크하르트의 신비주의

그래 성령, 신비주의, 묵상운동

이런 쪽에 나도 예전 원산에서 시작되었다는 대한수도원의 성령운동의 영향을 알게 모르게 받았던 모양이다 싶다

어린 시절, 성탄절에 맛난 과자를 받으러 교회에 갔었고

공부 좀 한답시고, 이성적인걸 지향했겠지만

직간접적으로 이와같은 신비주의, 성령운동의 영향을 받았던 모양이고

그게 철야기도를 하신다는 노령의 김창호 목사님의 영향을 역시 받은 것 같다

 
 

묘하다는 생각은 인생 살면서 꾸준히 들게된다만

내가 이사한 곳에 바로 그 남산교회가 있었는데

결국 원산에서 시작되어, 그게 남북한의 중간 지점이 철원이었고

  • 철원은 한국에서 김제이 이어 지평선이 보이는 유일한 평야지대라고 하니, 그래서 궁예의 태봉(후고구려)가 건국되었었나 싶은데, 아마도 바다쪽까지 뻗었다면 천혜의 평야지대로서 다른 모습을 보였을 수도 있었겠다만

다만, 남북한 지정학적 영향으로 철원은 상당기간 관심에서 벗어난 지역이 되엇을텐데, 바로 그 때문에

성령운동, 신비주의, 철야 묵상, 외딴 곳에서의 기도 그런 명맥이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록을 보니, 이미 1970년대 후반에, 감리교의 성자로 알려진 김창호 목사님

그 흔적들이,

대광고도 영락교회에 의해 세워진 것으로 알지만, 남산교회나 영락교회가 같은 시기에 세워졌던 모양이라

그 면면한 역사 흐름을 기억해 본다

반포 터널때문에 지금의 위치로 이동했음도 이제야 알겠다

어쨋든 조용기 목사님의 성령운동

카톨릭의 신비주의 흐름

산 속에서 오솔길 산책하면서 느끼는 영성의 느낌

이런게 아무래도 내게는 같이 이어지는 것 같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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