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3. 18:43ㆍ책 읽기 영화보기 등
3권중, 2권은 1월에 읽었고
3권을 이제 다 읽었다
잃어버린 역사, 교육되지 않고 성찰되지 않는 시절
어느 측에서나 모든걸 드러내기에는 애로사항이 느껴져서일터
결국은 스스로 알게 되는 것 같다
살아보니, 이제 좀 느껴진다는 것
이제와서, 굳이 영국인 친구 얘기처럼, you are lucky, we(England) abandoned the Africa, never had any idea the Africans are human
반면 일본이 점령했던 한국, 대만, 싱가폴은 꽤 잘 살지 않느냐
더욱이 황국신민, 동일하게 취급당했으니
이런 식의 이념 갈등적 이야기 하는 시기도 이미 지났다
다만, 1944년쯤
결국은 춘원, 최남선 등이 대거 전향하면서, 중일전쟁은 물론
대동아공영권 전쟁, 태평양 참여를 독려하던데는 뭔가 이유가 있었으리라
뭔가 절실함이있지 않았을가 싶은 마음은 있었고
그에 대한 나름 해석을 얻고자 본것인데
아무리 전란의 시기라 하더라도
박완서 선생님의 소설에서 처럼
일상생활은 여전히 일상적이다
박완서님도 해방이 된걸 몰랐다는 것
8월 말쯤에서야, 세상이 바뀐 것 같다는걸 알았다는 것
일본 관동군이 만들었던 군국주의 이념국가, 만주국
5족협화의 이념
원자폭탁으로 항복한게 아니라
결국 소련이 대일 전쟁선포를 함으로써
결국 관동군이 무릎을 스스로 끊으면서 마지막 추축국은 8월에 무너진다만
이미 독일은 4월에 히틀러의 자살과 더불어 물러섰고
이태리는 더 일찍 그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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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박정희 대통령의 개인사도 참 인상깊다 싶은 것이
1944.4월에 소위로 만주군에 부임한다
이듬해 1945. 7에 중위로 진급한다
모택동의 팔로군을 상대하다가
물론 그 전에 학교 교원활을 마치고, 당시 신분상승을 위한 만주로 이동했고
만주군관학교에서 수석급으로 일본 육사에 편입하고
그런 시절이 모두 1940년대에 벌어진다
지금 역사를 알고 잇는 입장에서 보면
얼마 안되는 기간을 그렇게 비상하게 잘 살아서 뭐했나 싶은 마음도 든다
1945년 8월, 관동군 및 일본의 항복으로 무장해제 되던 만주군
그리고도 한국에 귀국할때, 무장해제된 상태로, 무려 1년이 또 걸린다
그 1년은 천년이 하루같고, 하루가 천년같다면
참으로 길었을 것이다
오늘날, 한국의 주요 인물들 상당수가 대부분 만주국 관료난 군출신이었던 점을
생각해본다면
그중 박대통령의 시기는 그야말로 일본이 petering out하는 시기였었으니
그걸 다 알았다면, 굳이 수석졸업을하려고 노력했겠나 싶기도 하다만
그리고 일본육사 출신으로 중장 출신인 홍장군의 말처럼, [언젠가는] 써먹을때가 있으니, 열심히들 공부하라는 권고
결국 그것이 한국 육사 설립 및 한국의 군편성, 그리고 나아가 정치경제 전반에
깊은 자국을 남기게 되는바
아마 몰랐을 것이다
본인의 꿈이 어떻게 연결될지를
도데체가 제 2차대전의 결말이 이미 1943년 카이로 선언에서 어느정도 윤곽이 잡혔을것도 같지만
당시에 바로 이광수, 최남선등이 학도병을 권면하는 연설이 개시된 시점이라
그 누가, 국제정세를 알았을까?
그저 주어진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서 오늘을 살았었을 것이라 짐작된다
그러다가, 한국 경제성장의 큰 역할이 주어졌던것인가?
그러면서, 동시에 부작용의 상흔도 깊게 남겨지게 되었던거?
[출처] 조선총독부 3, 류주현|작성자 paulc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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