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3. 18:54ㆍ책 읽기 영화보기 등
엉겹결에 눈에 띠어서 봤는데
아마도 유지인씨가 눈에 띠어서 본 것 같다
안성기씨가 주연이고, 이 감독의 동생인 이영호씨와 김성찬 이렇게 3분이 주연이던 1970, 80년대 시대상을 풍자한 영화
지금 기억하고 잇는 대표적인 배우들이 여기에는 다 나왔던것 같다
임예진씨,
최불암씨는 돈많은 김회장역으로 어여쁜 그렇지만 가난한 집안의 여성을 첩으로 삼고, 박원숙씨가 중국집 주인으로, 그리고 또 유명한 두사람도 (한분이 김희라씨?), 등이 있는데
이네들이 지금은 무척 늙으셨다
세월의 흐름을 유명배우를 통해서 느끼게 된다
이영호씨 잘 기억나지 않아서 보니, 이감독의 동생인데, 이감독이 45년생이고 이영호씨도 51년생, 안성기씨가 52년생이라
내가 재수하던 시절, 1980년 11월에 개봉되었던 영화였던 것이다
===========================
이제 철학적 기준은 ㅁ밚이 퇴색되고, 변색된 것 같다
예전의 꼬장꼬장함은 무너진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만
결국은 사랑인 것 같다
그 전단계에서, 우리들은 의식주 흐름을 이어가야 하고
묘하게도 형제자매들도 많은 집안에, 가장이 약해서 경제적으로 곤란한 상황
얼마 안되는 급여흐름일지언정, 안정된 흐름은 적고
모두가 자영업 내지는 품팔이, 등으로
비제도적으로 살아가는 모습
당시 서울, 압구정도 건너편이 황량한 산등성이에 불과하고
지금의 강북강변도로도 뭔가 시골길 같아 보이는
그래서 개발이 시작되었고, 진행되었고
군국주의적 기풍이 있는
소위 만주국의 이념적 색채가 강한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개발 드라이브로
이만큼 선진국 수준으로 (경제적으로는, 최소한 1인당 GDP로는)
올라왔다고 자평도 하는데
그런중에, 1980년이 벌써 43년전이라, 까마득하다 싶다
근래 읽고 있는 조성기씨, 그 소설가가 모시는 사장님의 동기동창인것이
또한 새롭다
68학번, 그 말도 많고 시끄러웠던 1968년 전세계적인 소요의 기점이 되었던
그 시절, 그때 나도 초등학교라는 제도권에 진입했었던 것 같고
참, 세월 흐름을 몰랐던 것 같다 싶은 생각
그런데 그때는 가난에 대한 생각이나 불안감이 없었던 것 같다
의식의 지평에 등장하지 못했던 것이라
그런데 정작 표준화된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이렇게 불안감에 꽤나 많이 시달리니
이또한 삶의 아이러니이려나?
왜 나는 상대적으로 이렇듯 혜택받으면서 살아올 수 있었는지
적어도 대학시절부터는 차별화된, 소위 신분상승된 듯한 대접을
혼자 받으면서 살았는지
내가 잘나서?
당연히 절대 아닐 것이다
알 수 없다
다만, 감사할 뿐이다
그러면서 이제는 세 아이의 향후에 대해 염려하게 된다
이 아이들은 어떨까?
그리고 지금 금융구조조정도 조만간 해야할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예전 그 시절보다는 in any angle, 더 풍요로울 것이지만
그래서, 최소한의 자유는 유지되겠지만
예전에는 아예 의식의 지평에도 오르지 못했었던 것 같고
이제 새로이 적응하도록 하자 싶다
새로운 시대
당시 1980년대 대학생으로서, 부모님을 보던 시각
그네들이 가장 낀 세대로서, 힘드셨을 것 같다 싶다
그래도 나는 이렇게 글도 쓰고
시대 흐름도 쉽게 인터넷을 통해서 보고 있다만
삶의 흐름
세월의 흐름
시간은 방향있는 공간이라는 이문열씨 소설의 구절처럼
스칼라, 벡터를 한번 생각하면서
오늘 하루를 본다만, 산다만
역시 사랑이 거으이 모든 것인 것 같다
사랑은 무례하지 않고
앙심을 품지 않고
내 중심, 고집 아니고
참고
믿고
희망하며 사는 것 같다
[출처] 바람불어 좋은날, 1980.11, 이장호감독|작성자 paulcjkim
'책 읽기 영화보기 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모 엑세쿠탄스, 이문열, 2006 (0) | 2024.03.03 |
---|---|
이문환, 플라스틱 아일랜드, 2007 (0) | 2024.03.03 |
조선총독부 3, 류주현 (0) | 2024.03.03 |
김대중 자서전, 2010 (0) | 2024.03.03 |
개종이야기(한국 그리스도인들의), 이덕주, 1990 (0) | 2024.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