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LDL, 서달산 산행, 표독함 20% off, 그 굉장한 기쁨은총이려니

2024. 5. 13. 16:56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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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 둘레길, 179미터 밖에 되지 않지만 그래도 산이다, 서달산

달마대사 관련 달마사도 있고

가장 전망이 좋은 쪽이, 저쪽 여의도쪽으로는 여기다

오늘은 어제 비가와서 그러지, 저쪽 남산도 얼추 보인다

이제는 비교적 익숙해진 것 같다

오늘은 달마사, 긴 수도에서 맨발을 씼었고

부처님 오신날을 준비하는 구성진 불경소리도 듣고

이쪽 중앙대쪽도 이제는 괘 익숙해진 것 같다

이렇게 8천보 정도를 걸으면서, 그것도 맨발로 상당히 걸으면서

아무래도 이제 나이때문에 높아진 LDL에 대해 준비하라고 들었다

다행히 식이쪽으로는 큰 문제가 없되

아마도 예전에 흡연도 많이했고,

새벽녁에 다리 저린거 더러 느끼고, 결국 말초혈관쪽으로 좀더 잘 통하도록 해야겠다 싶다

그래서, 특히 겨울에는 맨발 산행이 그리도 시원했었던가 싶다

정말로 발 바닥부터, 참 시원했었다

여기에서 지자요수의 한강변 산책보다는 가능하면 이렇게 현충원 서달산행을 좀더 많이 해야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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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현듯, 어제 밤에 맘이 쉽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회로중에 화내는 회로를 잠시 off시켰던게

그러기 위해서, 다른 회로로 간신히, 희미하게나마 on으로 하면서

20%의 표독스러운 표현을 잠재운건 참으로, 잘한 것 같고

이때 자제되는, 잠시 off되는게 바로 은총이고 은혜려니 싶은게

오늘 오전에 느끼는 기쁨이

지금 오후에도 이어질 정도다

그렇다, 사회관계, 결국 모든건 관계에서 벌어지는 언행에서

표독드러움을 마지막 20%를 off, 잠재우는 건 참으로 다행이고 감사하고,

결국은 은총이려니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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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불경소리가 이제 딱히 싫지 않음은, 그 내용이야 잘은 모르겠으나

아마도 한편은 나이도 들었겠고

아마도 우리족 카톨릭은 불교에 대해 그닥 적대적이지 않아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어쨋든 윤석렬대통령이나, 이번에 금감원장 되어서 정열적으로 일하는 검사출신도 왜 그리도 경제, 시장 그렇게 외치는지 잘 모르겠다만

경제가 모든게 아닌데

이건 야당이나 여당 공히, 목메어 읍소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만큼 현대인에게 기댈 이념이나, 정신적 Geist는 없는 가 싶다

세상에 실속을 챙겨주었던 백종원씨 스타일의 음식 남자나

너무 짧은 인기기간의 축구/야구선수, 그리고 연예인들

그네들에게 붙여지는 온갖 스포트라이트는 참 얼마나 기댈 언덕이 없는가라는 현대인의,

특히나 아이들도 낳지 않고, 결혼도 안하려는

경쟁구도 심하고

역사의식에서 [당장] 뭔가를 챙기지 않으면 불안한 우리네 역사궤적의 슬픈 연장이려나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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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대흐름에 이렇듯 불평불만이 많은것 보면

내 마음 심기가 별로 편치는 않은가 싶다

스스로 자기경계를 해보면서

결국 사람들은

그리고 자아라는 것도,

원래 특별한 identity없다고 불교에서는 말하지만,

어쨋든 지금 그리도 신경쓰고 쓰이는 자아라는 것도

완전 자연인, 개인은 될 수 없고

모두가 사회라는 시대와 사회제도에 깊게 물든 그런 자아이고

인격임을 잘 명심해서, 맘 편하게 임하도록 하자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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