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13. 16:56ㆍ나의 이야기
현충원 둘레길, 179미터 밖에 되지 않지만 그래도 산이다, 서달산
달마대사 관련 달마사도 있고
가장 전망이 좋은 쪽이, 저쪽 여의도쪽으로는 여기다
![](https://blog.kakaocdn.net/dn/cyEvB5/btsHnJphtmF/QkAZVnsB2ZYMS9wkYngh31/img.jpg)
오늘은 어제 비가와서 그러지, 저쪽 남산도 얼추 보인다
이제는 비교적 익숙해진 것 같다
오늘은 달마사, 긴 수도에서 맨발을 씼었고
부처님 오신날을 준비하는 구성진 불경소리도 듣고
![](https://blog.kakaocdn.net/dn/8sAPI/btsHovc0DLK/1dnzvszqvVIjKD16627kW0/img.jpg)
이쪽 중앙대쪽도 이제는 괘 익숙해진 것 같다
이렇게 8천보 정도를 걸으면서, 그것도 맨발로 상당히 걸으면서
아무래도 이제 나이때문에 높아진 LDL에 대해 준비하라고 들었다
다행히 식이쪽으로는 큰 문제가 없되
아마도 예전에 흡연도 많이했고,
새벽녁에 다리 저린거 더러 느끼고, 결국 말초혈관쪽으로 좀더 잘 통하도록 해야겠다 싶다
그래서, 특히 겨울에는 맨발 산행이 그리도 시원했었던가 싶다
정말로 발 바닥부터, 참 시원했었다
여기에서 지자요수의 한강변 산책보다는 가능하면 이렇게 현충원 서달산행을 좀더 많이 해야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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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현듯, 어제 밤에 맘이 쉽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회로중에 화내는 회로를 잠시 off시켰던게
그러기 위해서, 다른 회로로 간신히, 희미하게나마 on으로 하면서
20%의 표독스러운 표현을 잠재운건 참으로, 잘한 것 같고
이때 자제되는, 잠시 off되는게 바로 은총이고 은혜려니 싶은게
오늘 오전에 느끼는 기쁨이
지금 오후에도 이어질 정도다
그렇다, 사회관계, 결국 모든건 관계에서 벌어지는 언행에서
표독드러움을 마지막 20%를 off, 잠재우는 건 참으로 다행이고 감사하고,
결국은 은총이려니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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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불경소리가 이제 딱히 싫지 않음은, 그 내용이야 잘은 모르겠으나
아마도 한편은 나이도 들었겠고
아마도 우리족 카톨릭은 불교에 대해 그닥 적대적이지 않아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어쨋든 윤석렬대통령이나, 이번에 금감원장 되어서 정열적으로 일하는 검사출신도 왜 그리도 경제, 시장 그렇게 외치는지 잘 모르겠다만
경제가 모든게 아닌데
이건 야당이나 여당 공히, 목메어 읍소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만큼 현대인에게 기댈 이념이나, 정신적 Geist는 없는 가 싶다
세상에 실속을 챙겨주었던 백종원씨 스타일의 음식 남자나
너무 짧은 인기기간의 축구/야구선수, 그리고 연예인들
그네들에게 붙여지는 온갖 스포트라이트는 참 얼마나 기댈 언덕이 없는가라는 현대인의,
특히나 아이들도 낳지 않고, 결혼도 안하려는
경쟁구도 심하고
역사의식에서 [당장] 뭔가를 챙기지 않으면 불안한 우리네 역사궤적의 슬픈 연장이려나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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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대흐름에 이렇듯 불평불만이 많은것 보면
내 마음 심기가 별로 편치는 않은가 싶다
스스로 자기경계를 해보면서
결국 사람들은
그리고 자아라는 것도,
원래 특별한 identity없다고 불교에서는 말하지만,
어쨋든 지금 그리도 신경쓰고 쓰이는 자아라는 것도
완전 자연인, 개인은 될 수 없고
모두가 사회라는 시대와 사회제도에 깊게 물든 그런 자아이고
인격임을 잘 명심해서, 맘 편하게 임하도록 하자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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