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경영학과 82학번 사장들 퇴진 단상

2024. 3. 8. 08:22생각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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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사람은 비교적 만났던 대표들이고

박정림대표는 또다른 82학번 여성과는 골프 기회도 있었고, 그래서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인연,

3명의 후배 대표들이 일선에서 물러난다는,

정영채 사장의 용퇴 뉴스가 부각된 이래, 어제는 김신 사장 용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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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금융투자업계를 주름잡던 82학번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따라 퇴임하면서 증권사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정준호 리스크관리본부장(CRO), 전우종 각자대표를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한다.

이들은 이달 말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이사선임 안건을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 주주총회 당일 이사회를 거쳐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선임 절차가 완료되면 SK증권은 김신·전우종 각자 대표 체제에서 전우종·정준호 각자 대표 체제로 바뀌게 된다.

김 대표는 2014년 SK증권 대표에 선임돼 무려 10년간 회사를 이끌어 왔다.

쌍용증권(현 신한투자증권)에 입사하면서 금융투자업계에 첫발을 디딘 그는 2004년 미래에셋증권으로 옮겨 대표이사까지 올랐다.

2012년 현대증권(현 KB증권) 사장을 맡았으며 2014년에는 SK증권 대표로 합류해 10년간 수장 자리를 지켰다.

1963년생인 김 대표는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와 함께 '서울대 경영학과 82학번' 출신이다.

같은 대학 동기로 '절친' CEO로 꼽히는 이들은 업계를 대표하는 증권사 수장들이었으나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정 대표와 박 전 대표는 각각 옵티머스 펀드, 라임 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중징계를 받은 뒤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정 대표는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동안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제 스스로를 정리할 적기라 판단했다"며 퇴임 의사를 밝혔다.

정 대표는 1988년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에 입사한 뒤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대표를 거쳐 2018년 3월 NH투자증권 대표에 올랐다.

연임을 거듭하며 회사를 업계 상위권 증권사로 성장시키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지만 지난해 11월 말 금융당국이 중징계를 내리며 연임에 제동이 걸렸다.

금융당국은 옵티머스 사태의 내부통제 책임을 물어 정 대표에게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경고 제재를 내렸다.

박 전 대표는 라임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에서 직무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받고 지난해 말 대표 자리에서 내려왔다.

박 전 대표는 2017년 WM부문 부사장으로 KB증권에 합류한 뒤 2019년 KB증권 대표 자리에 올라 증권사 최초 여성 CEO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KB금융 내 핵심 경영진으로 부상하기도 했으나 당국 제재로 연임이 불발됐다.

KB증권은 박 전 대표 후임으로 이홍구 대표를 선임하고 이홍구·김성현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윤병운 NH투자증권 IB1사업부 대표(부사장),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 등 3명을 점찍어뒀다.

한편, 금융당국의 중징계로 일정 기간 금융사 임원 취업이 제한된 정 대표와 박 전 대표는 중징계 처분에 불복해 법원에 징계취소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공교롭게 82학번들이라서, 똥파리들의 대단함에 주눅들던 81학번으로서 농담삼아 얘기도 했다만

이건 법대에도 해당되는 것 같은게, 원희룡, 나경원, 조국 등이 모두 82학번이었으니, 81학번 입장에서는 숫자도 상당하고, 그래선지 경쟁력있는 선수들이 사회지면을 많이 장식했던 반면, 81학번에서는 조재민 후보가 직업이 사장이라는 20년 이상의 경력이 가끔 조용하게 나오곤 했었다만

반면, 78학번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님은 4연임 안건으로 주총 안건이 확정되었다는 이야기에 축하 멧세지도 보냈다만, 대단하심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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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늘 아침에는 신영자산운용 허남권 사장 용퇴 기사도 나왔다. 고려대 출신이고, 신영증권 다른 회사라서 개인적으로 만난적은 없지만, 소위 가치투자를 주창하던, 그래서 외국계 증권사 선배도 신영에 합류했었던게 기억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허대표의 존재가 그리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그래선지, 그렇게 조용한 사람들이 장수하는지 무려 28년간 같은 지위에 있었단다. 63년생이니까, 얼추 비슷한 연배의 사람들이 금년 3월 주총에서 교체 내지는 일선에서 후선으로 물러나는 것 같다. 그네들이 전선에 있을때 난 뭐했나 싶다만, 어쨋든 한 세대의 중간 매듭이 느껴진다. 그래서 마음은 바쁘지만 이렇게 소감을 하나 올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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