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인사, 2000, 김하인

2025. 1. 14. 15:32책 읽기 영화보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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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접어들어서도 여러번 울었다 눈물이 스며 나왔다

중앙도서관에서 2권을 빌려서 지금 오후 3시 조금 지나서 다 읽었다

예상했던대로 시간을 빨아들이는 소설이었고

그야말로 단숨에 다 읽으면서

억지로 선택해야 하는 테레비 영화, 뭐 좋은 영화 운좋게 걸리지 않나 하면서도

그야말로 지겨운 테레비 뉴스 같은 거 잠시라도 걸쳐 보게 되는 지겨운 시간들

이런 걸 탈피할 수 있는

정말로 보석 같은 것들이 여기 즐비한데

물론, 문제는 있다

감성의 밤을 지나, 영성의 밤으로 믿음으로

마치 소경이 길을 가듯이, 들으면서 가야하는 길에

이렇듯 클래식한 내용의 책들 마저도

즉 지성적인 내용일지라도, 영성의 밤을 지나는데는 방해가 될 수 있음을

우리네 사람의 본질적, 내재적 취약 나약함을 감안할때

그렇지만, 이 정도의 산책같은 시간은 좀 받아들이고자 한다

테레비 헛된 이야기에 비해면, 아예 incomparable at all,

그래 이러면서 눈물도 흘려보고

정말 뜨ㅡ거운 눈물이 스며나온다

그렇군 이렇게 내공있는 소설가셧구나 싶다

내가 엇그제 미사 후에 성당 서고에서 잘 골랐던 것 같다 싶다

그러면서 잡스런 생각이고 minor idea 이지만, 도데체 이렇게 좋은 소섥들이 즐비한 것 같은데 채식주의자는 어째 노벨상을 받았는지? 좀 짖꿎은 생각이 든다

분명한건, 채식주의자란 책은 예전 간디나 영국 사회에서 vegetarian 운동의 일환으로 회자되던게 거의 전부 아니었나 싶고, 소설로 나온 책은 정말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도 내가 시대를 잘 호흡 못하는 모양이다 싶다

어쨋든 김하인 소설가의 덕분에 깊은 눈물을 흘릴 수 있었다

그야마로 catasis 경험했다

그러면서 이런 경험 기회를 내가 가진 작은 사치와 오락으로 삼고자 한ㄷ

더이상 테레비 귀신같은 편집에 얽메지 않고

이제 테레비는 영영 헤어지고

책에서, 특히 한국 소설에서, 소링거리와 감정 정서의 오락거리를 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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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이 내용은 참된 사랑은 가능하다는 주제 같고

다만 그 주인공의 경험이 워낙 슬퍼서, 평균적인 기준으로는

그래서 눈물이 나왔지만,

정말로 삶의 긍정성, 낙관주의가 느껴진다

출발할때는 서울대 건축학과 주인공과 연대 법대의 남여 주인공의 신촌 술자리부터 나와서, 그저 그러려니 했지만

이렇게도 지고지순한 사랑이 구현될 수 있음을 소설화 시킨 것 같다

정우영, 김정미, 박재우

참 아름다웠던, 시절의 이야기였던 것 같다

영화 "국화꽃 향기" 메모에 넣고 영화 한번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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