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악한 사회, 마이클 샌델, 민주주의의 불만, 1996

2024. 3. 4. 15:25책 읽기 영화보기 등

반응형
 
 

역시 마이클 샌델인가 싶다

그 명성이 그래서인가 감탄이 절로 나온다

1996년에 저술되었고, 2012년에 국내에는 번역이 되었는데

그 내용이 정말로 와닿는다

처음으로 좀 느낌이 있다

왜 미국 남북전쟁에서 노예제 폐지, 그거 하나가 아니라

다시 말해서, 왜 남부는 노예제를 옹호했는지, 그 층을 깊게 파보면

내용에 대한 이해가 새롭거나 깊어질텐데

그런 설명을 바로 이 책에서 찾는다

1800년 제퍼슨과 해밀튼간의 대립 논쟁

연방주의에 대한 이해

왜 농업을 중시하면서 자칫 대규모 공업을 육성했다가, 유럽의 타락한 대도시처럼되면 공화주의가 무너질까봐 걱정하는 모습이 절로 와닿는다

이런 노력, 고민들이 1800년대 미국을 만들었고, 형성시켰고

그것이 1900년대 Pax Americana 이룬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소련과 미국은 차이가 나는 것인가?

미국 파시즘의 흔적이라고만 보기에는 다른 역사적 배경

총기사고의 문제도 좀 더 관찰해보면 달리 이해될 수 있는 측면도 있을텐데

어쨋든 2000년대 들어 미국의 정신적 쇠퇴 모습은 보이긴, 느껴지긴 한다만

그 오랜 세월, 1776년 독립전쟁 이후, 얼추 200년의 세월동안 구축했던

그 건전한 정신과 타협, 노력에서 경의를 느낀다

전반부 지루한 듯한 헌법소원 결과, 동성애를 이성애와 같이 취급해도 되는지

이혼을 일방의 통고로 처리해도 되는지 등에서는 덜 느낌이 오다가

후반부 경제부분에 대한 오랜 논쟁들

노예제,

임금노동제

연방은행 설립

제조업, 대형 제조업 중흥에 대한 논쟁 등에서

그야말로 눈이 번쩍 뜨인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