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식론, 유명론(스콜라철학)

2024. 6. 1. 14:05책 읽기 영화보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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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무자성-공

문광스님의 요약된 설법

결국, 실체는 없다 오직 작용의 과정이 일정 시간동안 있는 것일뿐

이런 논점은 어떻게 보면 중세 스콜라철학의 유명론을 연상시켰다

보편이란건 인식되지 않는다

오직 개체가 지각될 뿐이라는 것

한발 나아가서, 개체라는 실체마저도 존재의 영원성은 아니고

제행무상 제법무아라는 불교의 교설과 같은 맥락 아닌가 싶다

보편실재론과 개체유명론,

아벨라르, 스코투스 에리우게나

안젤무스 등

예전 대학 신입시절, 철학교과서에서 그냥 거쳐야되는 중세철학으로 봤던 내용이, 이번에 불교의 유식론과 더불어 새롭게 조명된다

그리고 이런 과정중심의 인식, 지각, 지식이 어쩌면 인생고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이라는 교설에도 일견 수용의 느낌이 주어진다

수 - 상 - 행 - 식,

결국 궁극적으로는 식(의식) 이것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고

이때 성악설을 강조하는

쇼펜하워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가 지금 현대인에게 갑자기 소구되는건

아마도 그런 인식론, 유명론, 유식론 등과도 연관이 있겠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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