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이름으로, 영화, 1993

2024. 5. 14. 13:18책 읽기 영화보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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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제 3자의 얘기는 아닌 상황에서 영화를 감사하게 되는 일도 있다

1970년대 영국 길포드 테러사건의 억울했던 피해자의 이야기인데

참 정리가 잘 된 내용을 여기에 복사한다

https://blog.naver.com/ollieholly/222296959281

특히 한국의 화성 살인사건 용의자로 무려 15년을 억울하게 옥살이 한 실화도 거론하며, 그러면서도 관련 형사 관계자들은 처벌받지 않는 조직체계에 대한 한번 던져보기성의 비판도 덧붙여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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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보면, 정말 사회에 자기 자리를 잡는게 참 의미있다 싶다

일제시대, 근 50년 가까이 되던 시절에 독립운동한다는 사람들의 행태도 일부 짐작도 된다. 세상의 대다수는 뭔가 흐름이 있고, 아마 당시에는 일본어 할 줄 아는게 지식인이었을테고, 일본 식당/술집이 제대로 대접받는 그런 자리였을터. 거기서 IRA처럼 폭탄테러 등의 행적이 더 노출되는게 사실 왕왕 있었을것 같다

그래서 여기 주인공 제리도, 사람에 대한 살인 충동은 진짜 길포드 테러사건의 주인공, 그 사람이 간수를 화염으로 불구로 만든 일로 생겼다고 고백한다. 일찌기 그의 아버지 주세페 콘론은 그 IRA와는 대화를 이어가지 않고

영화 속의 장면이지만, 간수를 화염에서 그래도 목숨은 건지게 도와준 사람이 주인공 제리 콘론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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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적인 분위기에서, 누군가는 빨리 희생양을 만들고

테러를 예방한다는 명분으로 일정한 실수는 인정되는

마치 AI가 8% 정도 실수는 저질를 수 있지만, 돈들지 않고 정보를 처리해주지 않느냐는 식으로 새로운 인공지능의 세상과 타협될 수도 있을때, 그 AI역할을 이렇게 85 정도는 잘못 실수하는 경찰, 검찰 등 형사관계자로 인지하면서, 그렇게 8% 정도의 실수는 감수하면서 수용하는 세상으로 비유될 수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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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결론보다는, 이번에 이 영화를 다시 보면서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를 유심히 보게되었다. 물론 가족들과 어쩌면 문제아 아들의 관계도 유심히 지켜보게 된다.

  • 누군들 쫓기는 신세가 되고 싶지는 않을텐데, 그 험한 런던으로 피신시킬정도로 자리잡지 못하고, 약물을 하고 좀도둑, 거짓말 역할의 안타까움 겪고 싶지는 않을터
  • 누군들, 길버트 폭탄테러 같은데 범인도 아니면서 엮이기 싫었을 것이고
  • 누군들, 하필 런던가는 배속에서 역시 문제아인 동창을 만나면서, 히피 소굴로 들어가서 지내고 싶었겠는가? 인생이 바뀐 계기

그런데 어쨋든 아들의 아쉬움, 그건 복합적인 감정일텐데

아버지는 하필 본인이 힘들때만 자꾸 나타나냐는 텔링,

아예 무심한 아버지, 어려움에 동참하지 않는 그런 아버지가 더 낳을뻔했었나?

그러기에 그 복합적 감정이 더욱 복층화, 복잡화되면서 꼬인건 아닌지

결국 자기 삶은 자기가 자존심으로 책임지면서 살아가야 하는 건 아닌지

그렇지만, 부자관계라는 것도, 우리 함께 있는 시공간에서 아름다운 이야기

편한 관계를 가져야 할 것이다

보면 맘 편하고, 든든하면 금상첨화일 것이고

어쨋든 사랑으로 감싸고

믿어주고

그렇지만, 영화에도 나오지만 매가 필요할때도 있고

적절한 배합과 대화, 소통이 필요할 것 같다

사실 말처럼 쉽즌 않을 것이다

 

가슴 아픈 영화다

이렇게나 억울할수가 있겠다 싶고

그런 당사자를 지켜보는 부모의 심정

이제 나이가 되어서 그런지, 이번에도 수능만점 의대생 3년차의 살인사건을 보면서 그 부모가 제일 먼저 생각났다.

이런 생각도 들었다. 그 엄마는 아마도 공부점수만 가르친 모양이다. 사람됨도 어느정도 보여주고 했어야 했던건 아닌가

그렇지만, 그 누가 돌을 던질 수 있으리요

어떤 사정들이 있을 것이고

그래서 전인교육이 정말로 절실 할 것이다 싶다

아들에 대한 애정

단순한 측은함을 넘어서

생산적인 관계를 지향하도록 더욱 기도하면서 임해야 될 것이고

적절한 방하, 내려놓음으로써,

각각의 역할을 하면서,

기대수준들은 낮추면서

그리고 맞추면서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한 가족관계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어줍쨚게 나라걱정하고, IRA처럼 엉뚱하게 독립운동입네 떠든다고 해도, 그냥 한쪽 귀로 흘려 버릴 수 잇는 그런 마음의 여유, 내지는 흘러가는 귀의 공간도 마련해야 할 것 같기도 하다 싶다

착잡한 마음도 들고, 찐하게 들어오는 영화였고

다시금 화성 연쇄살인범으로 15년 이상의 형을 마치고 나왔다는 소아마비 출신의 피해자에 대해 심심한 위로를 드리고, 격려드리고, 새로운 삶에 축복이 함께 하시길 바란다.

어쨋든 광적인 희생자 만들기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마침, 자신이 북아일랜드 출신으로서 런던에 있다면

그리고 벨패스트에서 철조각 좀도둑으로 있으려면, 옥상에서 나무막대기를 들고 노래부르는 따위의 행동, 그래서 영국 경찰로부터 테러범으로 오해받는 그런 식의 언행에 대해서는 예방을 할 수 있는 식견과 습이 형성되길

그렇게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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