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마 경영, 2004, 이나모리 가즈오

2024. 6. 8. 20:15책 읽기 영화보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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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세라 창업자이자, KDDI 포함, 아주 유명한 경영의 신이라고 추킴 받는 이나모리, 몇번 지나는 길에 보긴 했다

그러다가, 근래 불교 교학에 비교적 심도있게 듣다보니, 카르마가 업이며 연기사상에 대해 일가견이 생기면서, 이 제목이 와닿게 되면서, 마침 친구 회사 방문했다가 몇권 있길래 한권 가지고 나와서 읽게 되었다

두가지 느낌이 든다

  1. 서양의 꿈, 생각이 현실로 된다는 자기계발서 성격도 느껴지고
  2. 불교 가르침이 깊게 배어 있는 느낌. 경영과 불교를 종합한 성공한 종교사업가

원하는 것만 얻을 수 있는 인생의 법칙은, Jabez 기도가 생각난다

그야말로 강렬하게 계속 생각을 지향해야 하는것

가장 인상깊은 건, 톨스토이도 감탄했다는 인간의 욕심에 관한 설화였는데

이는 원래 종범스님 강론에서 들었던, 그때도 참 인상깊었는데

호랑이 나타나 도망가다가, 낭떠러지에 다다라서, 튀어나온 소나무에 올라탔다만

거기에까지 호랑이 쫓아오길래 덩쿨 하나 의지해서 버티고 있다

낭떠러지 밑에는 3색의 용(뱀)이 있고

보니까 그 덩쿨 뿌리를 흰쥐와 검은 쥐가 갉아먹고 있어서,

이 쥐들 쫓아낼려고 덩쿨을 흔드니, 그때마다 꿀이 떨어진다

이 절대절명의 죽음 앞에서, 그래도 사람은 그 간헐적인 꿀을 먹으려고 덩쿨을 흔든다. 그 가녀린 희망 한줄인데, 그때 이 사람의 관심사는 긴 안목의 인생 전반이 아니고, 단지 흔들면 꿀 떨어지는거라니, 참 부질없고 단견적이라, 위기상황의식 며칠 못간다, 부산 피난길에 영화관이 잘되는 법이고, 달콤한 꿀맛을 보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 인간네들!

이때 흰쥐와 검은쥐는 낮과 밤의 시간을 이야기하고

3색의 용은 3독, 탐진치를 말하며

호랑이는 죽음을

소나무는 재물,명예 등

한편의 드라마에서, 이렇듯 사면초가인 상황

그래도 잠시 잠깐의 꿀따먹기에 매달리는 인생,

이를 톨스토이가 감탄했다면, 공감이다.

결국 저자는 석가모니의 6바라밀을 권고한다

보시

지혜

정진

지계

인욕

선정

그렇다, 저자는 은퇴후에 실제로 탁발 경험도 가지고 있어, 지친 발에 어떤 아주머니가 건네준 500엔이 그렇게나 고마울 수가 없었다고 한다.

조직 완성을 위해서는 낙관적 그룹을 형성하고 같이 커야한다

운명을 바꾸려면 무의식 수준에서도 바꾸어야 한다

생각의 불씨를 꺼뜨리지 말고 계속 지피도록

기쁠때 기뻐할줄 아는 순박한 마음

자신의 한곌르 인정하고 그걸 보완하기 위해 아낌없이 노력하는 겸허한 자세

타인의 말을 잘 듣는 귀와, 자신을 제대로 보는 명확한 눈

즉답 하기 전에 최초 판단을 잠시 보류하고, 조금 기다리기

생각의 숙성, 저장공간창고의 확충(예비)

이사무애, 원융

일과 휴식, 색즉시공

동기가 선하면 반드시 성공하게 되어 있다는 신념

이익추구의 길도 아름다울 수 있다

견고할 수 있고, 지속가능할 수 있다

일면불 월면불

흰쥐 검은쥐, ubiquotous, as always, 혹 이런 설명인지 모르겟다

재난은 업이 사라지는 것이니 기뻐하라

부처의 지혜로, 본능이나 감성에 유혹되지 않고,

자리이타 노력하는 삶의 방식 살아가기

교세라나 KDDI라는 기업을 창업한 것도 반드시 내가 했어야 할 일이 아닌, 어쩌다가 하늘에셔 내려준 그 역할을 내가 연기한 것이 지나지 않는다

영혼불멸의 아우구스티누스,

제법무아 윤회의 부처

골똘이 생각해보면, 통하는 것이 있는 것 같다

피상을 넘어서 찾아보자

삶에서 그 연결이 보일 것 같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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