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역사, 제임스 수즈먼Suzman, 2020

2024. 3. 3. 20:58책 읽기 영화보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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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생 영국인 저자, 한글 번역은 2022년 8월, 최신책

근래, 최신 책 코너를 우선 보기 시작했다

가능하면 contemporary 공감대를 위해서인데

여기서 발견한 책들이 연속해서 영국인 저자라는게 신기하고

책 내용들이 깊이 박힌다

친구가 지적했듯이, <일의 현재>가 일의 역사보다 더 중요하지 않겠냐는 농담에

이 책은 현대 경제구조에 대한 시사점이 깊고 풍부하다고 대답했다ㅏ

개인적으로는 왜 순재산의 변동이 소득흐름보다 더 중요한지

그리고 예전 IT대표기업이었던 ATT의 근로자가 70만명대였는데, 지금은 그 equivalent 기업인 구글의 근로자가 6만명대인지

그렇지만 그 시가총액은 구글이 훨씬 더 크고

아마도 순재산에 대해서는 과세저항이 워낙 크고,

입법권자의 한 축이 상원인데, 그네들이 전통적으로 재산가인 점에 연유할 것이다

한때 급여소득 좀 된다고 뻐기던 내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이

이렇게 두고두고 반성과 부끄러움으로 있다

그래도 다행한건, 몇년 동안은, 얼추 10년 가까웠을지도, 분노의 사이클에 머물면서

분노와 우울을 넘나들었던걸 생각하면 그래도 다행스럽다 싶다

- 유례없는 풍요의 시대인데도 우리는 왜 그토록 희소성에 계속 사로잡혀 잇는가?

  • 도시는 순식간에 불평등의 도가니로 변한다
  • 1부 태초에, 산다는건 일하는 것. 효율성과 소모성, 도구와 기술
  • 2부 공생하는 환경 : 풍요 사회의 근워, 숲의 유령들
  • 3부 끝없는 노역 : 절벽에서 뛰어내리다, 제의적 연회와 기근, 시간은 돈, 최초의 기계
  • 4부 도시의 유물 : 꺼지지 않는 불빛, 끝없는 욕망, 최고의 인재, 월급쟁이의 죽음, 새로운 질병

  • 혼돈과 질서 사이의 긴장이 세계 신화의 특징. 무질서와 일 사이
  • 에너지는 우주 전체에 고르게 퍼져 있으려는 성향이 있다
  • 루빅 큐브 비유 : 미해결의 뒤섞인 상태는 4경 3250조개이며, 해결된 상태는 단 하나
  • 생명의 역사는 기본적으로 성과 죽음의 이야기
  • 유기체는 도심의 상점들이 고객과 현금을 두고 경쟁하는 것과 대충 같은 방식으로 에너지를 두고 경쟁
  • 유기체가 엔트로피의 요구에 따라 자유 에너지를 소비하려면 그것을 찾아낼 수 있어야
  • 고기, 살, 내장기관은 칼로리, 아미노산, 다른 영양분의 풍부한 저장고. 그래서 육식을 선호하는가 보다
  • 지루함의 능력; 시간의 시련을 감당하는 능력이 문명의 성공여부를 판정
  • 칼 폴라니, 본성의 일부라고 믿는 경제적 합리성이란 시장 자본주의의 문화적 부산물. 타인이 어떻게 가치를 배분하고 함께 일하거나 서로 교환하는지 이해하는 문제에 관해 훨씬 더 열린 마음이 되어야
  • 수렵채집인들은 욕구를 줄임으로써 균형 모색, 먹고 살기 위해서 얼마나 적게 일해도 되는지 알고 충격받았다
  • 즉각적 보상경제와 지연된 보상경제
  • 아시아의 추운 초원에 자리잡은 사람들은 그냥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만이라도 아프리카 수렵채집인듧다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 예술작품의 개화가 긴 겨울철이 낳은 산물

3부: 끝없는 노역

빙하시대는 간빙기에 비해 대략 5도 정도 낮으며, 상당히 건조. 불과 5도 차이?

  • 괴베클리 테페으이 건설자들은 쿵족 같은 소규모수렵채집인들의 치열한 평등주의를 유지해 온, 질투심에 자극된 조롱으로 자신들의 야심을 제어한 사람들은 아니었던 것 같다.
  • 이런 난관이 있었음에도 결국은 농업의 생산성이 수렵채집보다 훨씬 더 높아졌고, 인구는 두어 세대만 지나면 거의 언제나 회복되어
  • 건축물의 구조가 복잡할 수록, 그걸 짓고 유지하기 위해 해야하는 일은 더 많아져야 한다는 엔트로피의 영원한 명령은 인간의 신체에든 사회에든 똑같이 적용
  • 맬더스, 악은 절망이 아니라 행동을 창출하기 위해 존재
  • 인간의 물욕본성 acquistive
  • 사냥꾼들이 사실상 영혼을 거두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도덕적으로 언짢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ㅡ그래서 백정은 사람 취급 안당했나? 가죽쟁이, 백정

4부; 도시의 유물

  • 호기심과 지루함
  • 엔트로피의 요구에 따르는 것처럼 도시가 주변의농토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얻어올수록 도시는 더 커지고 시민들은 더 분주해진다
  • 필경사는 육체 노동에서 해방된다. 그리고 그는 지시하는 사람이 된다. 문자 이해가 권력의 본성과 행사 방식도 근본적으로 변모시킨다
  • 에밀 뒤르켐; 최신 패션이 부유하고 유력한 자들을 따라하고 싶어하는 더가난하고 더 주변적인 자들에게 재빨리 수용되는 경우가 많다
  • 산업화에 동반한 부의 증가가 더 많은 자살과 더 큰 사회적 스트레스를 낳았다는 모순적 사실
  • 테일러시스템으로, 차 한대 생산시간은 12시간에서 93분으로, 가격도 825불에서 575불로 축소
  • 테일러리즘 관리자상은 상상력이 빈곤하고 인내심은 무한하며, 똑같은 반복적인 과제를 고분고분하게 기꺼이 매일매일 수행하려는 사람이라는 점
  • 테일러, 열심인 사람은 미국 대표선수로 골프대회에도 출전
  • 일 줄이기 보다는, 수준이높아지며 끝없이 등장하는 소비재를 구매하기 위해 더 긴 시간 일하여 더 ㅁㄶ은 봉급을 받고 싶어한 것
  • CEO 평균 연봉, 50년대에는 30배 수준, 2015년에는 300배
  • 말콤 글래드웰 비판, '인재의 싡화'맥킨지 스토리 허구 지적. 그겋지만 주식시장의 상승신호와 사방에서 소비재 가격 상승 소리에 묻혀버리다.
  • 산업재에 비해 일반 사람들 관심에 가까운 소비재는 가격이 더 올라가는 경향. 못은 50원에서 100원 오르기 어렵지만, 짜장면, 라면 등은 그냥 올라간다. 사람들 목소리 크고 압력 높을 수록 가격도 더 움직인다. 결국 인간무리의 탐욕이 집중된게 가격상승으로 연결되는 것
  • 부의 추구와 책임감, 충성, 명예라느 ㄴ유가적 윤리의 복합물이 서울, 도쿄, 상해의 과로사로 연결. 그곳의 과로로 인한 사망이 다른 어디보다 더 흔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곳 사람들이 그것을 기꺼이 문제시하여 개입하려 한다는 점
  • 사람의 능동적 참여, 연계 범위는 150명 정도.
  • 누구나 유용한 존재라는 느낌, 공돋체 의식, 일의 구조를 그리워할 것
  • 일거리를 주는 것 외에 다른 뚜렷한 목적 없이 겉으로만 화려해 보이는 다른 직업들을 구분. 법률가, 홍보회사, 보건/학계의 행정관, 금융업 종사자. bullishit jobs
  • 포스트 산업화 사회의 특징, 신흥 서비스업 부문에서 무의미한 직업이 왕성하게 번식하느 ㄴ현상
  • 직업의 중요성은 그 직책 맡은 사람들의 설득력에 불과. 자기게 중요하다고 납득시킨데불과하다
  • 거대한 분리 Great Decoupling 이후, 부를 더 얻으려면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자산을 소유하는 게 더 효율적임이 입증되었다. 트럼프 같은 웃기는 사람이 득세하는 세상
  • 1968년 로마클럽; 1968년은 이래 저래 의미 잇다 싶다. 이어 1972년에 <성장의 한계 the Limits to Growth> 메도즈와 그의 팀ㅇ디 도달한 결론은 케인스의 유토피아적 결과와는 매우 달랐다
  • 성장에 대한 집착이 인간을 망각으로 이끌 수 있다. 이제는 경제성장의 속도를 decelerate시키는 정도가 아니라, decrease 시켜야 한다는데 정신 바짝차려야
  • 현대인은 수렵채집인 1인 소모 에너지의 250배를 소모
  • 케인즈의 테크놀로지, 자본축적, 생산성으로 낙관적 전망. 칼막스, 에밀 뒤르켐 마저 큰 틀에서는 같은 결론인되
  • 무의미하거나 기생적 직업들에게 시장이 더 좋은 보상을 주도록 내버려두는지 질문하게 만드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의 만연
  • 경제문제에 사로잡히지 않는 사회는 어떤 사회의 모습이려나?
  • 보편적 기본소득

정신없이 달려가다가 절벽에서 떨어져 죽는 산양들의 행태를 벗어나려면

생각하면서 살아보자. 경제적 무게에 짓눌리면서 평생 압사당하지 말고, 수렵채집인들, 우리보다 250분지 1의 에너지로도 무난히 살아갔던걸 교훈도 삼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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