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적극행정 격려글 올리기

2024. 1. 31. 07:22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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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기관 두군데에서 근무 경험도 있다보니, 

공무원들의 문화를 안팍에서 체험해봤을 것 같다

최초, 대관령면사무소에, 꽤 먼데를 서너번 왕래하면서,

당시 꽤 좋은 면장님과 대화를 몇번 나누었다

책상에 중용, 맹자 등 두꺼운 책도 있거니와, 내공이 느껴지는 분이셨는데

문제 해결에 있어서, 본인들은 객관식 범주를 넘어가기 힘들다는 얘기, 깊이 새겨졌었다

주관식문제쪽으로는 자칫 나아가기 힘들다는 것이다

거증의 책임 burden of proof,  일단 주관식으로 가면 본인이 스스로 해야하는데, 자신없다는 것

그때 똘 만났던 감사원 관련자도 비슷한 얘기한다

감사를 나가보면, 막상 열심히 하는 사람들에게 주의경고를 주게되는 경우가 왕왕있다는 것

그러니, 자기 손톱의 꽤 작은 가시 하나에 대한 리스크가, 상대방 입장에서는 다리 하나를 절단해야할지도 모르는 매우 비대칭적 상황에 임하더라도, 그냥 복지부동이 낳다는 자세

 

한편, 공무원들을 비난하기만 하기도 어렵다 싶다

기본적으로 인센티브가 결여된 인프라, 그것이 공무원 문화일 수 있다

그런점에서 [적극행정], [사전감사] 이런 것들이 표어로 등장하고 격려되고 있는데

실제 실천되기는 꽤나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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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실업급여 부정수급과 관련해서 고용노동청으로부터, 문제해소의 통보를 받았다

참 감사했다

가장 감사한건, 반포세무서의 주무관,

그래서, 감사 인사전화를 했더니, 구로세무서로 이동했단다

그래서 감사의 뜻을 전해달라고 하니, 그제서야 이동된 직통번호를 알려준다

대체로 불평전화가 대부분이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전화연결하니, 부재중이라서, 다른 사람으로 연결되어서 

전화건 취지는 격려고 감사라고 하니, 내용을 전달하겠다 하고

이어서, 그 담당관 전화왔다

정말 감사하다고 치하하고, 저도 공무원 문화를 아는데, 적극행정 기록이라도 올려주겠다고 하니

싫다 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어제 처음으로 올렸다

좋은 내용이라서 올리는 나도 기뻣고

 

그래 좋은 쪽으로 해결은 될 수 있다

내가 청탁한 것도 아니었고

내 나름대로는 사실과 진실에 기반해서 민원해결을 요청했던 것이고

그렇게 해소되니, 참으로 감사했고

순간 세상은 역시 아직 살만하다는 과장된 느김도 있도

결국 자기 하기 나름일 수 있는 것 같다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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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내가 돈에 대한 집착은 없어도 너무 없어서 문제이지만

그리고 승부에 대한 지난친 경계감

이런 것, 꼭 나쁜 자세가 아니라면

매우 열심히 살아가는 사장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현황에 대해

종교적으로 순응될 수 있음을 믿으면서 살고자 한다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면서, 쿠팡/토스/네이버/아마존 등의 흐름을 

체크하는 것도 또한 종교활동이리라

인지상정이고, 사람들의 추구활동, 모두가 종교활동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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