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요산/지자요수, 2024년 1월 마무리, 맘편한 산행, 사당체육관 녹천약수터

2024. 1. 31. 19:24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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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좋았다

여기서도 맨발 산행을 해보고자 다시 현충원 서달산을 올랐다

이번엔 가운데 쪽 아파트를 관통하면서 오르는 코스를 정했는데, 여기는 그야말로 뒷동산을 둘러싸는 구도여서, 현충원 둘레길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현충원 둘레길에서 멀리 한강대교가 보인다

그래서 뒷동산을 감아서 다시 내려온 뒤에, 이수힐스테이트 아파트를 거치면서 동작중학교 쪽으로 해서 현충원길로 들어서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맨발 워킹을 시작했고, 이번엔 사계시장쪽으로 내려가지 않고, 맨발을 씻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녹천약수터로 하향 방향을 잡았다. 

약수터는 한산했다. 따스한 햇볕속에, 담아져 잇는 약수를 맨발씻기로 사용하고, 새로 나오는 약수는 받아서 먹었다. 역시약수는 일반 물하고는 다른지, 묵직한 맛이 느껴졌다. 그래서 결국 가지고 간 물통 남은 물을 비우고, 약수로 채워서 귀가했다.  그런데, 바로 옆에 있는 사당체육관에도 들러보고 싶었다

깨끗하고 3층으로 되어 있었다. 1 층에서 커피를 한잔 들고, 옥상 하늘공원으로 올라갔다. 좋은 날씨라서

올라가 보니까, 이 넓은 체육관의 하늘공원이 옥천약수터랑 연결되어 있었던 것. 

강아지가 풀밭에서 자유롭게 뛰놀고, 한산했기에 가능했겠지만, 주말에는 어렵겠다 싶지만

어쨋든 활기찬 체육관과 붙어있는 약수터, 이들은 모두 현충원 둘레길 바로 밑에 이어지는 것이라

 

좋은 커피시설을 아줌마 부대 10여명이 점거하고 있어, 커피만 들고, 다른 쪽 의자에 앉아서, 마침 가지고 갔던

칼바르트의 Church Dogmatics 몇장 읽었다.

커피는 5명의 직원들이 서빙하는데, 다소 장애인들인 것 같아 보였다. 예쁜 종이컵에 달린 커피를 더 정감있게 잘 마셨고,

막 나오니 마을버스가 있었다. 16번. 사당역으로 향하는 버스인데, 올라타서 가다보니, 예전에 차로 올라오기만 했던 길을 거꾸로 내려가는 코스를 경험했다. 왼편에는 롯데카슬, 오른편에는 삼성래미안. 어디나 래미안 공화국인가 싶다만

그리고 청화옥 정거장에 내려서 귀가하는 버스를 올라탔는데

이게 기후동행카드 첫 사용인지라, 또한 의미 있다 싶다

반포에서 방배동으로 이사온 것 다시 생각해도 잘 한 것 같다

구반포쪽으로 가서 피천득로를 산책하다가 한강으로 이어지는 길이 지자요수의 길이라면

여기는 길 건너서, 현충로로 올라오는 인자요산의 길인 셈인데

특히 진짜 흙길을 맨발로 걸을 수 있는게 또한 좋다 싶다

그러면서 맨발을 씻을 수 있는 녹천약수터/사당체육관 연결은 참 편하고 좋은 코스 같다 싶다

 

오늘이 1월 31일, 금년 하루를 마무리하는 

그런데, 기후동행카드도 처음 사용해보았고

어제는 고용노동청 실업급여 이슈가 국세청의 도움으로 잘 마무리되었고

3월 27일~4/2 안나푸르나 일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점심 호출중에 통보받았고

감사한 마음으로 2024년 1월을 마무리한다 싶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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