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성당, 미사 단상, 숨겨진 좋은동네

2025. 2. 1. 13:44생각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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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마침 성마리아 신심주간인가 보다, 그래선지 처음 미사 드리러 갔다가 거의 꽉찬 토요 10시 미사분위기에 좀 놀랐다.

보통은 새벽 6시 미사 이후에, 오전 10시 미사와 오후 7시 미사가 요일별로 alternativ하게 움직이고, 그 미사 시간은 평일 미사이기때문에 보통은 30분이면 마무리되는 편이고, 그걸 기대하고 갔다가, 1시간 다 되는 정규 미사를 드리게 되었다

미리 1시간정도 전에 도착해서 조용히 명상기도하려는데, 20분쯤인가 묵주기도를 시작하길래, 마침 나도 묵주기도를 하던터라, 같이 드릴 수 있었고, 그리고 마치니 5분전이엇다

그리고 비교적 둥그런 스타일의 성당에서 미사가 본격 시작되었는데, 평일 미사라서 그런지, 어른 두분이 복사역할을 하였다

 

둥그런 성당 모습이 더 정겨운 것 같다. 여기는 걸어서 12분이고, 본적이 있는 방배4동성당은 20분정도니, 이렇게 평일성 미사는 여기서도 드리고자 오늘 갔다가, 제대로 정규미사를 드리게 된것인데^^

국립중앙도서관 갈때는 당연히 방배4동성당을 거쳐서 가게 되고, 들르게 될 것이고, 아닐 경우에는 여기가 좀더 가깝고, 정감이 가는 것 같다 싶다. 아마도 두개 성당에 다니는 그런 시작일지도 모르겠다만, 하긴 군산이나 나주 근무할때도, 그렇긴 했지만

그리고 나와서 동네를 한번 둘러 보았는데, 성당 바로 앞의 건영섬유라는 회사명의 건물이 열려있어 들어가 보았더니, 여기 서울에 이렇듯 큰 대지가 그대로 방치된 상태로 있는게 신기하다 싶었다. 몇백평은 족히 되어 보였고, 건물들은 예전 공장과 사무실이 겸영되어 있는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이렇게 넒은 땅이, 아마도 운동장 같은 정도의, 그대로 있었고, 마침 눈이 와서 새하얗게 보존되어 있었고, 건물들도 기본적으로 3층인게, 그야말로 예전 스타일 그대로이다. 바로 옆에 경문고등학교가 있고, 성당 바로 옆에는 푸르지오 아파트 큰게 있고, 여기에 준공장 시설, 인터넷으로 보니 역시 공장역할은 그만둔 것 같다.

아마도 누군간 재개발 등의 프로젝트를 가지고 여기를 재개발할 것 같다. 이런 곳이 근처에 있다는게 참 정겹다 싶다. 예전 1970년대, 80년대 비교적 공장시설 하나 제대로 된것이 없을때에는 아마 현대식 시설건물이었을텐데

그리고 이쪽 동네 이름을 오늘 제대로 다시 봤다. 배나무골 두리마을, 이름도 예쁘다 싶다

 

참 묘하다 싶다 한강을 기준으로 압구정동이나 반포와 그 대치점에 있는 옥수동 같은데의 가격차이가 50%에 가깝게 났다고 하는데

여기도 동작대로를 기준으로 바로 건너편인 서초구 방배동과 여기 사당 2동지역은 사실상 대중교통도 공유하고 있는데, 아마도 동작구와 서초구의 경제적 위상 내지는 이미지 차이는 있을 것 같다만, 내가 보기엔 여기가 훨씬 정감이 감은 물론 편의해 보인다 싶다. 왜냐하면 바로 옆에 남성사계시장이 있으니, 그야말로 시간을 거스러 통합되어도 있거니와, 가성비도 확연히 높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배산임수 여건도 당연히 된다, 바로 뒤의 서달산 현충로에 바로 인접해 있는 동네는 여기 사당2동이기 때문이다.

오늘 이쪽으로 이사와서 1년 3개월째인 것 같은데, 그야말로 확연히 정감이 와닿는다. 물론 마리아와는 이견이 있을 것이다. 평화의 기도가 생각난다. 주님, 이견이 있는곳에 일치를, 이해받기 보다는 이해하고, ---

보니까 우리 부부의 지향은 차이가 있다. 오늘 미사중에 비교적 감이 잡히는데, 나는 비교적 소박한 스타일인 반면, 마리아는 아무래도 좀 귀족적인 것 같다. 그러니 아마도 이 동네에 대한 느낌도 꽤 다를 것이다. 경제적 여건이 조금더 열악해지면 그걸 빌미로 이쪽으로 건너오자고 말해야겠다 싶다.

사실 가성비나, 실제로는 여기가 더 좋아 보인다. 아파트와 빌라, 심지어 개인 가정집도 여기가 더 잘 보존되어 있다. 그래선지 까치소리도 더 많고

 

무엇보다도 바로 앞에 동작성당이 있으니 더욱 좋다 싶은데, 예전 수서성당 앞에서 살아볼까도 했었을때도, 지금은 SRT 등으로 너무 번잡해졌지마

오늘 참 편한 토요일을 보내는 것 같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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