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불멸, 아우구스티누스, 성염 역주2018

2024. 7. 2. 09:36책 읽기 영화보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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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 Immortalitate Animae

영혼은 spirit 아니고 animae로 표현되는게 일단 눈에 뜨이고

무엇보다도 감격적인건, 그렇게도 많이 들어보았던 이름의 우뚝솟은 어거스틴의책을 비록 요약된 역주이지만, 보게된다는 점이다

의외로 그리 어렵지는 않고

물론 존재론으로 논거하느라, 딱딱하고 웬지 서먹하긴 하다만

법아일여를 넘어서고자 하고

마니교 등, 얼핏 이론적으로 설명하기는 편한 이원론 등과 차별화하는

그렇지 기독교는 그것들과는 (물론 그것들도 나름 잘 설명하면서 인생고해, 사회현상에 도움주고자 하는 바는 맞다만) 다름을 설명하는 교부, 어거스틴의 무게를 느낀다.

또한 어거스틴에게 하느님은 진리.지혜.생명으로 표현된다

공간의 부피를 넘어서 질서상, 최고의 진리 존재로서

영혼이 신체로 퇴화하는 일도 없을 것이며

신체는 영혼으로부터 형상 pecies 부여받아서 존재한다 는 그런 식으로 얼핏 이해는 된다

근래 불교 강론을 많이 듣는다

제행무상, 제법무아, 일체개고 등 삼법인도 이제는 좀 안다

거기에 비해 영혼불멸,

resurrection of the body,

everlasting, creator of heaven and earth

나의 신앙은 기독교이지만, 불교의 설명도 들으면서

이렇게 설명을 형성하는 노력들도 동시에 치하는 하게 된다

400년경의 성자 교부로서

이후 1천년 중세의, 그 평탄한 시기를 열었던 어거스틴

그때 한반도는 막 고구려-백제-신라 순서로 불교가 전래되고

고대국가의 틀이 막 형성되던 시기

그 시절의 책을 읽는 다는 것 자체가 감격스럽다

2년전쯤, 킨들엔 다운로드 받은 "고백록"을 다음단계론 읽어나가야겠다 싶다

집어서 읽으면서 tolle! lege!

꽤 오랜 망설임과 주춤의 시기를 마치고, 이후 40년간의 사목자로서 사람들과 함께 살고, 수도승으로서 단독자로서 하느님과 살다간 교부 어거스틴

그 삶을 조금이라도

이제 나도 은퇴이후의 생활은 그랫으면 좋겠다만

막내에게 바랫던 신부의 삶, 그건 이루지 못했지만

내 스스로 감히, 그런 축복의 삶이 있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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