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3. 21:34ㆍ책 읽기 영화보기 등
미국 작가, 현대작가라고 봐야지
그리고 1954년이니까, 상대적으로 현대,
내가 고전"쪽에 쏠린것 생각한다면. 근래 읽었던 에밀졸라도 1900년 전후인만큼
오히려 무대는 1850년대, 산업혁명이 상업혁명으로 이어지던 시대였고
근데, 아마도 대학 1학년 영어교과서의 유태인 작가의 내용 아닌가 싶다
한번 확인해보고자 한다만, 당시 영어 선생님은 참 꼼꼼한 사람이었는데, 단어 하나마저도, 또 유태인 작가의 자취도 잡아내는, 물론 시험 성적은 C+에 불과했다만
그때, 내 답안과 똑같은 김형석이란 동급생, 나중에 알고 봤더니 짭새였었던
어쨋든, 내용 하나 하나가, 당시의 상황을 말해주는 데, 거기에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이제는 전 세계 문학도 주도하는 미국문학의 그야말로 현대작가의 문을 연 장본인의 대표작 아닌가?
동생 불구자 조지를 어쨋든 분리된 보호소로 보내야 했던 아픔, 그땐 그런 감정도 제대로 느끼지 못한채, 할머니의 지휘 속에서, 말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엄마, 나름 세파에 잘 견디는 형, 그런데, 일부 지문에서만 나오지만, 아빠 얘기는 아예 없는
그리고는, 동생 조지를 보호소에 보내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던 할머니가, 블랙스톤 부근의 요양원으로 보호조치된다. 소설이 준 짠한 느낌, 그 정서적 제대에 touching되었던 사건이 어린 소년이 어른ㅇ이 되면서 보호조치되는 상황과, 아주 나이 많은 노인이, 억세보이기만 했었던, 양로원에 분리되는 것으로 시작하는게
그 이외의 묘사들은 그냥 당시 어려웠던 경제여건 하에서, 실업자가 넘치고, 꽤나 추웠던 시카고, 인디아나 오대호 환경에서 묘사되는게 그냥 보아졌을 뿐이고
그러넫, 일색으로 평가되는 책 review에는 왜 이런게 묘사되지 않고, 그냥 이런 저런 직업에 전전하는 수동적, 적응적 주인공의 "자아의 문학"이란 것만 부각하는지
일단, 제 1권을 다 보았으니, 제 2권을 또 보도록 할 생각이다
업턴 씽클레어의 시카고를 무대로한 소설도 향후 볼까 싶다만
워낙 고생스런 1830~1915년 배경의 시카고
더욱이 1871년 대화재도 3일간 겪었고, 그리고 도살장 그 악취와 불결한 환경에서 콜레라 한번 뜨면 인구의 10%가 그냥 죽어가는 취약한 시카고
지금은 미국의 제 2대 도시가 되었다만, 이것도 한번 보자 싶다
[출처] 오기 마치의 모험 1, 솔 벨로, 1954|작성자 paulc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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