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학, 김형석, 1982

2024. 5. 9. 22:01책 읽기 영화보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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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누런 책]?

원래 철학을 좋아하는 내가, 나도 언제 이 책을 비치했는지 모르겟으나

구석에서 잘 살아 있었다

상당히는 시련을 겪으면서 다른데로 내몰리기도 했고

버려지기도 했는데

이렇게 생존해 있는 것만해도 신통하기도 하다

개인과 사회라는 부분을 읽으면서

오늘날의 정치, 그 분열된 갈등 모습을 보면서

그렇구나

김형석 교수님 같은 분의 윤리학 강의가 정치계에도 있었다면 좋았을걸 싶다

 

오늘날, 새로운 전체주의가 이미 득세했다

코인이니,

show me the money

서민을 위한다는 야당 대표의 목표를 위한 모든 수단의 동원도 그리 예뻐보이진 않는다.

물론 기존 이해관계를 등에 업고, 이를 지키는데만 몰두한다면 보수그룹도 매한가지로 바람직 하지 않다

돈으로 모든걸 설명하려는 새로운 전체주의가 두렵다

아이를 낳지 않는걸 돈으로, 사회적 기획부로 해소할 수 있을까?

지도층의 창조적 신념,

현재 뭔가가 결여되었거나 심히 부족하기에 보충해야 하는걸 만들고 확충해야 할 그런 지도층의 창조적 신념은 없이

자본시장, 세금 등에 대한 관심은 더 중요한 것을 덜 중요한 것으로 대치시키는 잘못을 벌일 수 잇을 것이다

이런 갈등을 녹이려는 궁극적인 틀은 휴머니즘

최소한의 경제적 기반과, 정신적 건전성이 다수를 이루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의대 몰빵현상,

그런 의대생, 수능만점이란 3학년이 데이트 상대를 살인하다니

도데체 그 만점 학생을 기를 부모는 뭘 가르쳤기에 이런 결과가 나오나

뭔가 불안하다 보니

그래서 장하준 교수의 [23가지 이야기]는 시사하는 바가 참 많은 것 같다

주주가치라는게 사실 얼마나 덫없는 이야긴가,

GE 잭 웰치가 1980년대 도입했던 개념

주주 자본주의

이런 것도 일방적인 신자유주의 입장에서 벌어진다면 문제가 참 많다는 것

최근에 장하준 교수의 이야기에 그나마 격려와 위로를 받고

오늘 1982년에 만들어진 김형석 교수의 윤리학, 이 누렁이 책, 낡은 책에서 위로를 받는다

이게 지표 역할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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