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남화경, 4장 인간세

2024. 12. 15. 15:44책 읽기 영화보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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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가 어렵다고들 해서인지, 이제서야 보게 된다

꿈에 나비가 나였는지, 내가 나비였는지 모르겠다는 장자

이제 조금은 이해가되는 시점에 일게 되다

오늘 읽은 4장 인간세는, 사회정치에 대한 식견을 얻고자 봤는데

2천년전의 글이라고 하기에 시간 흐름이 무색할 정도로 와닿는다

 

특히 명예에 대한 경계감을 확연히 얻게 된다

나이들어가면서 언뜻 느끼는 깨달음 같은건데

의외로, 조용하고 평범한 듯 한 사람들이

오래살기도 하거니와 다복한 것 같다는 느낌

이런 기준은 물론 평균적인 가정을 기준으로 한다

영웅의 시대는 지났거니와

적절히 장수하면서 소위 무병장수

그리고 부모님은 함께 노후를 보내시고; 흔해진 듯한 졸혼, 이혼도 없고

아이들도 적절한 시기가 되면 가정을 갖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사회에서 일정한 자기 위치를 잡고

이제 나이가 들면서 확연히 지혜의 눈은 더 잘 보이는 것 같은데

순간 순간 소중함이 더 잘 느껴진다거나

명예를 크게 드높인 경우의 사람들 경우에 아마도 조용하게 무병장수하고 자식농사 무난한 듯 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은 좀 든다

뜻밖에 저기 조용하기만 햇던 사람이 지금 여유있게 물론 사람의 여유라는 것은 절대적인 기준은 없겠다만은

예컨데 미래에셋을 만든 박현주씨도 아마 돈으로부터는 자유로워졌는지 모르겟으나 아마도 가정 모두, 평범한 듯 하면서도 잘 지낼지에 대해서는 예단할수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너무 언론에 자주 등장하면

특히 그런게 정치인들에게 심하겠지만

그 수명이 오래 가지는 못하는 것 같다

상대적으로 가까이 볼 수 있는 사장님이나 그 68학번 친구분들, 유인태, 이인제 이런 분들도 보면 지난번 총선거에 공천을 못받아서 그랫지만, 다시 한번 의원 역할을 하고 싶어하던 모습은 완연햇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용히, 구석에서

그게 사실은 구석이 아닐터이지만

언론 보도 없이 살아가는게 사실은 무병장수, 부부금실 유지 등이

사실은 행복이고, 시공간에 주어진 삶의 아름다운 흐름일터

영웅적으로 현 의료수준에서 치료하기 힘든 상황을 극복할 일도 없고

그야말로 천수를 누리되,

걸을 수 있으면서 함께 산책하고 여행다닐 수 있는게

그런 조건이 아마도 행복일 것 같다

어느 자리에서나 상석에 앉고자 하지 않더라도 자연히 일정한 중간 자리는 주어진다면 또한 감사할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오늘 장자의 장수나무의 비유는 참 인상깊었다

이걸 2천여년전에 이미 꿰뚫고 있었구나 싶가

곡원이란 고을의 굴참나무 이야기

길가 토지신에게 제사지내는 곳 즈음에

어찌나 큰지, 몇마리의 소가 그 그늘에 쉴수 있을 정도로 백아름 정도 되고

높이도 산만큼 높아 열길이나 되어서야 가지가 뻗어있고

이를 목재로 배를 만든다면 열척도 만들 것 같던 굴참나무

목재 장인이 이를 지나치길래 그 나무를 왜 그냥두시냐고 제자가 묻는다

명장의 대답은, 아무 쓸모가 없는 나무다, 그렇게 쓸모가 없으니 이렇게 오래 살게 된것이리라

배를 만들면 가라앉을 것이요

관을 만들면 쉬이 썩을 것이요

기구를 만들면 쉬이 깨딜 것이요

문을 만들면 진이 흐를 것이요

기둥을 만들면 좀에 먹힐 것이니

아무 쓸모 없는 나무라

신인도 쓸모없기에 그이 천수를 누리는 것이리라

외모가 불구인 꼽추는

전시 징병에 팔을 휘두르면서 한가하게 노닐 것이요

부역을 명할때에는 병신이라 면제될 것이요

구호미를 줄때에는 더 많은 구호미를 받게 될 터

외모가 불구인 자가 오히려 걱정없이 그 몸을 보양하여 천명대로 살 수 있거늘

하물며 지혜를 버리고 소박과 천진으로 될돌아 간다면 더욱 도에 가까울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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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출신들의 치명적이고 구조적인 약점은 아마도 이 명예욕일 것 같다

어디서나 두드러지고, 모범생으로소 다소 칭송도 받으려고 하는 경향

그러다 보면 의외로, 큰 사업가로 자리잡는 사람도 없고

아마도 조용한 판사의 직을 수행하거나 교수의 역할 이런게 그중 무난 한 경력일 것 같다만

여기서도 근래에서와 같이 정치적인데 엮이게 되면

삶이 편하지 않을 것리고

더러는 옥에도 갇히고

하여간 이 모든데 아주 불붙이는게 오늘날의 언론인 것 같다

더욱이나핸드폰이 일상화되다 보니

하루에도 수십가지의 뉴스가

똑같은 문장으로 되풀이되는게

여기에 한번 태워지면, 아마도 그이는 되돌리기

수습하기 어렵지 않은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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