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상학 입문, 하이데거, 1933

2025. 5. 13. 20:11책 읽기 영화보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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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소장했고 읽은 책은 세로로 된 책이다. 역자도 이영춘 교수(서강대 철학과 역임)셨으니까,따로 이책을 사진찍기도 뭐해서 예스24를 보니까 같은 제목이 나와있어 그걸로 대체는 한다.

이런게 미련이련가? 아님 어리석은 집착이련가오랜 기간 소장하던 책을 참 버맂 못한다 그러니 좀더 효율적인 가로글씨체의 책, 보다 활자체도 더 좋을텐데, 그에 과거의 것을 고수하느라, 수고를 추가하긴 한다

존재와 시간을 두번 도전했었다만, 아주 명쾌하게 이해하진 못한것 같애서 저자의 다른 책을 읽으면서 그것도 존재론 관련이니까 견줘보면서 이해를 도울까 해서 읽었는데 그건 주효했다.

존재와 생성

존재와 사고

존재와 가상

존재와 당위

이렇게 4가지 카테고리로 존재를 비교하면서 이해하는 구도인데

여기에 존재와 시간은 또다른 측면에서

결국 존재와 인간의 관계에서, 그때 파악되는 존재는 결국 현존재 (Dasein)이며 이는 역사적 현재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진실한 모습인데, 그때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닌 지금현재의 현존, 그것이 실제로는 인간의 존재, 궁극적 존재에 대한 이해에 가장 근사하고 현실적인 모습임을 부각한 것이 그 유명하고 악명높은 존재와 시간이라, 그러니 이 책을 한번에 읽고 가볍게 이해하는 사람은 없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고, 그래서 나도 위안은 받는데

이번에 다시 "형이상학 입문" 본서를 통해서는 그리스 철학의 추가적인 해석

physis, logos, aletheia 등에 대한 문법적, 어원적 설명에 대한 이해를 추가로 하게 도면서 결과적으로는 하이데거의 주저인 존재와 시간에 대한 이해를 높인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또다른 의의는,이 책 하나 마무리해서 읽ㄱ에 중간 중간에 참 여러번도 끊기는게 또한 현실이구나 싶은 생각을 하게되는 계기에 있는 것같다. 이런 저런 일정과 시간의 흐름에서 이렇게 생각을 치밀하고 일관되게 해야하는 철학서적, 특히 악명높은 독일철학서를 한번에 읽기도, 그렇다고 서너번에 걸쳐서 가볍게 마쳐 읽기는 여의치 않았다는것을 실감했고

마침 5만평 부동산프로젝트에 대한 연구도 같이 하면서, 이런 저런 비즈니스 취지를 꿰맞추고, 머리 아파하면서 잠깐 꿈에도 반영되는 상황에서

이렇게 고고한 철학서, 그것도 독일철학서를 읽는걸 병행해서 나간다는게 이번에 내겐 큰 의미를 주는 것 같다 이제 60대 나이에 접어들어서도 일정한 일에 종사해야하는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제대로 철학을 공부해본 그런 경험이 없었던 것 같음을 이번에 제대로 한번 해보자 싶은 마음에서, "철학과 비즈니스 병행"의 모토를 간직한 것이다. 이를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터인바, 실제로 좋아한다고 하면서 한편 아쉬움을 가지고 대했던 철학 내용들, 이제사 비로서 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에 더욱 그렇다. 예전에는 그런 어려운 책을 읽고 있다고 말하는 것 자체로 권위를 좀 확보하는 양상이었다면, 실제로 그런 내용을 가지고 토론까지 이른 적도 별로 기억나지 않거니와. 그런데 우리네 일상생할의 흐름, 잘 생각해보면, 아침 출근 전에, 글고 퇴근 후에, 사실 꽤 많은 사용가능한 시간과 여건이 있ㅅ는 법입다. 그런 걸 생활의 지혜를 통해서 발견했고, 구현했던 건, 그건 참으로 소중한 경험인바, 이를 제대로 한번 구현해보자, 철학과 비즈니스의 병행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과 일상적인 여건에서 철학에 대해 논의하는건 낯선 일일 것이다 싶다. 대부분, 어쩜 뻔해 보이는 이익추구의 비즈니스 관련 잡담에 공통관심이 묄뿐. 아니면 건강 문제련가.

이런 상황에서 나도 내 좋아하는 것만 몰아가지는 말자 싶다. 초코렛을 좋아한다고 그것만 냅다 먹으면서 살수는 없고 오히려 중간 중간 비즈니스적인, 어쩜 뻔한 탐진치의 소재를 가지고 잡담하면서 같이 나아가는 시간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러니 정말 소중한 시간은 혼자 있는 조용한 공간에서의 시간일테지만.

그리고 이정도로 책을 읽은 기록은 가름하자 싶다. 제대로 된 독후감이나 분석내용은 사실 이번에 고민하다가 결국 실행했지만, 노트필기를 병행하기, 그런 노트를 중심으로 이렇듯 블로그에도 글을 올린다면 정말 도움되는 좋은 내용들이 되겠다만,

그건 밑줄친부분 그냥 옮기는 것보다 두세배 수준높은 내용일테지만, 이제 막 걸음마로 결국 노트필기를 겸하면서 독서하기를 시작했으니 (독서와 비즈니스의 병행도), 그걸 추후에는 잘 구현하고자 결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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