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14. 20:25ㆍ책 읽기 영화보기 등
스쳐 지나듯이 관람한 프랑스 영화 프렌치스푸
첫 고즈넉한 19세기 프랑스 전형적 모습에,농작물도 직접 가꾸는데 그걸 직접 재료로 음식 준비도 하는것 같애서 보기 시작했다
요컨데, 프랑스 사람들은 정말 먹는걸 중요시 하는 것 같고
그래서 마지막 대사가 a cuisine rather than the wife 이럴 정도였다
20년간 같이지낸 그리웠던 사람이 아내로 규정되기 보다, 나의 요리사로 정의되는게 더욱 명예롭다니?
그야말로 음식 준비에 온갖 정성을 다하는것 같다
정찬 코스에는 서너시간짜리도 꽤 있어 보이고
의사, 은행가, 농장주등 당시 행세깨나 하는 사람들이 정장 차림으로 모여서 식사할때, 어떤 음식은 보자기 같은 걸 뒤집어 쓰고들 먹는게 그래야 향이 살아난단다
정말 웃기는 모습까지 보여지고
도데체 한 음식에 스무가지의 재료가 섞여있어야 하고
그것도 배합이 잘 되어야 하고
구울때도 이렇게 저렇게---
그야말로 어지럽기만 했다
그렇지만, 남녀 요리사의 뭐랄까 지고지순한 사랑의 감정, 20년간 오직 두번만 관계를 가질 정도로 대단한 절제와 유지의 마음
그래서 사랑은 소유가 아니라 지향할때 그때 계속 살아난다는 말도 덧붙인다

한편 일 관련해서 가락시장 강서청과시장 등 관련 기사와 분석자료를 보다 보니까 아무래도 시대의 흐름상 HMR (Home Meal Replacement) 추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고, 그래서 오늘에사 이 용어를 확연히 알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그냥 지나쳤지만 완연하 흐름을 느끼긴 했었다
Meal Kit 라는말도 아내가 자주 쓰기에 이제는 시장보다는 이렇게 반찬가게가 중심으로 되는가 옆에서 보기만 햇는데, 결국 Kit라는 단어를 통해서, 이제는 식사가 처음부터 원재료에서 시작하기 보다는, 준비된 상태에서 그냥 끓이기만 하면 되거나 두세가지 합해서 끓이면 되는 것으로 바뀐게 Kit 시스템이다
자동차로 보면 요컨데 모듈화 진전이고
중간단계의 Ready Made 상태인 것이다
듣자니 웬만한 급식 공급업체도 대부분이렇게 중간 가공된 상태의 음식을 데워서 제공하거나 (돈까스 등), 채소 요리도 그렇다고 하는 것 같다
이제 처음부터 자기네 재료를 원료로 해서 음식이 준비되는 식당은 갈수록 자리잡기 힘든 것 같ㄱ도 하다
그래서 이번에 시청했던 프렌치스푸라는 영화는 정말 비현대적인 흐름이다
하긴 국내에서도 백종원씨가 하도 유명인사가 되는데에는 음식조리법에 대한 설득으로 그랫지만, 결국 백종원씨의 목표도 이렇게 키트로 조립된 음식을 모듈화해서 여기에 대량생산 제공의 규모의 경제를 기했던 것일터
마켓컬리가 한대 조단위 기업가치로 부상햇다는 이야기도,
CJ, 대상 같은 기업의 기업가치가 엄청나게 고급화돈 배경에도
이런 시대의 흐름
개인생활, 1인가구 등의 학산과 궤를 같이 하는 것 같다
언젠지 이젠 기억도 안나지만, CJ제일제당 기업탐방 갔을때
그때 담당자가 "음식, 비록 인스턴트라도 맛이 가장 중요한 관건인것 같애요"라는 말을 그때만 해도 이해하지 못했다가
결국 지금은 심지어 술안주마저 이렇게 키트 형식으로 중간조립되어공급되고
이를 배달업체가 혹은 온라인 배달 등을 통해서 서비스 되는데
그중 압권이 아침 일찍 시선식품 배달업체가 마케컬리ㅇ였던 것 같다
모두가 나름 맛이 중요하고, 나름 재료의 신선도를 중요시 하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러기에 이제는 고기 시장의 60% ㅇ상을 점유하는 수입육 시장에서
이들 수입육 가공업체의 매출액이 기천억원 단위가 되고
이를 이마트가 인수하고, 대상도 정각원인가를 인수하는 양상으로까지 되었는데, 여기에는 나름 신선도를 cool 처리하면서
동시에 도매 경매시 스템을 유지하고,
그리고 뚝심고기가 왜 나왔나 햇더니, 이들이 바로 그 소매유통체인으로 연결되는 구조라
일단 서울경기 지역, 고기 수요는 지속될 것이다
그런데 그 공급을 식당에서만 해주려니, 지갑이 얇거나 불안정해서 아마도 직접 해먹기도 해야할텐데
그러려니 부식재료 등을 냉장고에 마냥 보관만 할 수도 없고
실제 요리할줄도 잘 익숙치 않다면 그래서 이렇게 키트 밀키트 형식의
공급시장이 형성되는 모양으로 보여진다
그래서 아마도 이런 밀키트 시장이 얼추 3천억원 된다고 하는게 몇년전 자료라면 이제는 평균 10% 가깝게 견조히 증가추세라면 아마도 삼사천억 시장은 충분히 될 것 같다.
그래서 초록마을이 왜 나왔는지
그리고 호바이 왜 가락시장 6개 도매업자중의 하나를 560억원에 인수했는지, 그네들은 또 어떤 이익의 흐름이 안정적으로 있는지
이번에 좀 알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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