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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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황태자비 이마사꼬, 강용자/김정희 엮음, 2013
2005년 7월, 일본 아카사카 프린스 호텔에서 사망한 이구, 그이는 그야말로 대한제국 마지막 왕손인데, 그게 일단 생각난다마치 책 읽고 난 뒤, 일단 떠오르는 생각들을 먼저 올려보는, 마치 논술시험 치루는 기분으로, 그렇지만 시험분위기와는 달리, 대충 읽었던 궤적을 기록하는 취지로 적어보는데,1931년생으로,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 알바를 하면서 지내야 했고미국 유학, MIT 건축학과를 졸업해서, 세계적인 중국계 설계회사에서 근무하다가미국인 여성과 결혼해서 잘 살다가1970년에 한국에 와서, 주로는 아마 전주이씨 종친회로부터 한국인과 결혼하라는 압력에 마침 아이를 낳지 못하는 줄리아 배우자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 같다. 1주일에 한번 이상 제의에 총대표 자격으로 수행하면서 무릎이 성하지 못햇고,..
2024.11.17 -
찬바람과 겸손, 가상공간
happen t see 조세호, who he is70년대생 근래 결혼식 하객이 700명인가 요란스러웠고거기에 참석해야 하는 분위기가 연예계에는 있었던 모양이길래근데, 얼핏 보니까 유재석씨와 같이 하는 프로에 내공이 느껴지는 분위기 있어서, 찾아보게 되었다그러면서 느낀점은, 이들 가상공간이나 연예프로에서 그렇게나 변덕스런인기의 흐름, 거기에서 그래도 자리잡는 노력들이 느껴진다최근에 넹이버, 가장 덜 말초적이라고 생각했었던 네이버마저그 클립들을 넘기다 보니그 짧디 짧은 내용들이 참으로 그렇다 싶었다이런 분위기에서 어잿든 돈이 몇원씩 매일 생기는 이 블로그 활동이게 무슨 영향이나 끼칠까 싶은 자괴감 같은게 든다이들 클립의 조회수를 어찌 능가할 수 있겠노?!그렇지만 이렇게 나름 마음과 느낌을 가다듬는 글을 ..
2024.11.17 -
이재명 선고, 분위기 단상, 목표의식
목표의식의 장점과 단점이 생각난다목표의식이 단점이 금번 이재명씨 선고에 대한 우왕좌왕하는 여론 및 분위기에서 잘 드러나는 것 같다이재명씨는 아마도 기업계에서만 있었다면 상당한 족적을 남길 수 있는 사람으로 보인다. 히틀러가 군인 하사에서 시작해서, 총통이 되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banality of evil, 이런 명저를 한나 아렌트가 1963년쯤에 발간하게 된다그로 인해 유대인인 한나 아렌트는 오히려 유대인들의 질타도 받는다하지만, 이미도 알려진대로 철학자로서, 그리고 시대의 지성으로서 굳건한 자리매김을 한 저자에 대해서는 이미도 어느정도 인지상태인데이번에 그 책,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읽다 보니, 뼈저린 느낌을 되새기게 되는데이번에 이재명씨 선거법 관련 선고가 뉴스를 온통 장식하는데한편 이..
2024.11.16 -
추사2, 2007, 한승원
성당에서 빌려온책정신 없는 중에도 읽히는 책그리고 마침 한강 노벨리스트의 아버지, 한승원씨 작품이기에 눈에 띠었다 소재가 희소가치가 있다. 왜냐하면 추사는 역사 기록 등에 아마 그닥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것 같아서이다. 한석봉과 떡자르기 같은 뭔가 민담 동화같은 정도에서, 추사는 추사체 같은 뭔가 더 있다는 것 정도 아닌가 싶었다다만, 근래 1800년대 천주교 박해와 관련해서, 추사가 오히려 풍양조씨 쪽에 있어, 천주교 박해에 더 심했던 것으로 보여, 살짝 느낌이 안 좋았지만, 그당시 세세한 역사 흐름을 보면서 관심이 생기긴 했었다그런데 이번에 보니까, 추사는 원래 왕의 외척 쪽 사람으로, 결국 왕위를 위해 불가피하게 안동김씨 주도세력과는 대척적일 수 밖에 없었구나라는 구조적 상황 인식을 하게 되었다비록..
2024.11.10 -
이웃사랑, 원수사랑= 하느님 믿음의 이면
어제 미사 말씀 강론은율법학자가 예수님께 가장 중요한 제1계명이 뭔가 물을때신명기 6장,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너희 하느님을 믿고 섬기라그리고 이어서,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이 이어진다이를 신부님께서는 풀이하며 덧붙이시기를이웃사랑이 없다면 하느님 믿음이 절름발이가 된다고 하셧다그러면서도 원수사랑까지는 참 힘들다 하셨다불현듯, 오늘 아침에 떠오른 생각인데그 원수사랑이라는게, 에전 무협지에 나오는 것 같은 그런 원수라기 보다는어쩌면 여기 얄미워 보이고, 나는 뒤쳐지고, 사회에 힘들어 하는 사람들 곳곳에 있는데 홀로 잘 지내면서 청바지에 젊은 척하며, 뭔가 자랑하고 싶어하는 느낌이 곳곳에 스며있는 강남 할배들, 다소 천박한 말투의 강남 아줌마들, 이들도 포용하고 살아가라는 말씀으로 해석된다그래, 그게 사회..
2024.11.04 -
노트북 영화, 2004
마침 시간이 맞아서 아마 후반부를 봤던 것 같다진한 감동과 여운이 남는다아마도 나이대에도 맞아서였는지사실은 회고적으로 기술묘사되는 영화에서, 지금은 치매때문에 본인과 남편, 자식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주인공, 그를 바로 옆에서 돌보는 남편, 그 대사와 정감이 압권이다.자식들이 병원에 인사와도, 정작 자식들을 알아보지 못하고자식들은 아빠에게 집으로 오셔서, 저희들의 돌봄을 받으시면서 정상적으로 살아가시라고 권고해도내게 집은 지금 같이 생활하는 앨리, 너희 엄마가 바로 내 집이라고 대답하는 주인공, 그리고 평소에 하는 일은 치매로 기억을 상당히 잃어버린 여주인공에게 본인이 소설처럼 지은 회고록같은 소설을 읽어주는게 일이다지극정성으로 늘상 함께 하면서그러다가 본인이 심장마비로 잠시 쓰러져서, 부인을 돌보지 못..
2024.10.30 -
외국인 근로자 브로커행패, 시정되어야
외국인 근로자 250만명 이상, 이제 3백만명을 향하고 있는 실정에인구의 10%가 넘는 500만명까지 외국인 근로자들로 보충되는 추세에농어촌에 투입되는 계절근로자들은 물론이고산업현장 등에도 브로커들이 일부 지자체 관게자들의 수동적 묵인하에 이렇게 206만원 월급에서 35만원만 외국인 근로자에게 입금되는 사례는 시정되어야 할 것이다. 조속히 이민청도 설치되어서 종합 대책을 수립하고 감독해야 할 것이다[단독] 월급 206만원, 실수령 35만원…외국인 노동자 울리는 브로커임재희기자수정 2024-10-29 21:23등록 2024-10-29 19:34전국 이주인권단체 회원들이 지난 1월15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인신매매, 강제노동, 임금착취 피해 계절이주노동자 국가인권위 긴급 구제요청 진정 기..
2024.10.29 -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Stumbling on Happiness), 대니얼 길버트, 2006
옮긴이 ; 서은국, 최인철, 김미정실증주의적으로 디테일하게 기술되어 있는 심리학인데다소 나열된 느낌이 있다결국 우리는 벗어나고 싶지만 자꾸 앞일에 연연하게 마련인데나름 의식적으로 미래를 상상하려고 하지만fill-in, leave-out전형적인 오류에 빠지게 되는 경향그래서 차라리 대리경험을 활용할 필요가 있을 정도로내가 내 자신을 잘 알기가 사실 어렵다는 것좀더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그렇지만 현재에 매몰된 지각과정을 가능한 미래지향적 상상력, 상상지각으로 보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내용 같다 가장 흥미로운 점은 모든 사람이 실수한다는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동일한 실수를 범한다는 것왜 인간은 자신이 곧 경험하게 될 미래의 사고나 감정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걸까?우리의 뇌는 지금 이 순간에도 ..
2024.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