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영화보기 등(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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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 2, 2024, 유발 노아 하라리, 김명주 옮김
예전에 넥서스 간련해서 한번 올려봤다만이번에 제대로 다 읽고는 다른 측면에서다소 엉뚱하게도정말 글을 잘 쓴다는, 아니 이야기를 잘 엮어낸다는 측면에서유발 노아 하라리에 대한 공감과 부러움을 느끼며또한 성균관대 생물학과 출신인 역자 김명주씨, 이렇게 잘 번역할 수 있을까 싶은그런 취지에서 올려본다 1976년생 이스라엘 사람으로물론 그 아내에 대해, 천재적인 사람으로 극찬하는 남편으로서사피엔스쉽을 설립 운영하면서핸드폰을 사용하지 않고하루에 두시간씩 명상하고연간 행사로 한달씩은 수행하면서 침묵을 지키는어쩌면 가장 비IT적이고 비AI같은 사람의 생활을 하면서그래서 가능한가? 먼발치에서 보는 사람처럼 AI에 대해 쓰고 있ㄷ지금까지의 허구(만들어진 이야기, 해석ㅚ는 내레이티브)등은 그저 연결의 장치역할에 머물..
2025.06.30 -
Barton Academy, 2023, 미국영화
넷프릭스 추천영화였는데오랜만인듯 싶게 잘 봤다요즘, 그저 가벼운 코메디성을 가미한 영화가 대부분이었고아니면 일방적인 음모론이던가아니면 유칳한듯,그래도 워낙 소재가 없어선지, 독수리5형제 같은드라마가그나마 인기라는 시대도무지 한국영화에선 나오기 힘들어 보이는 무게감있는 영화를 볼수 있었던 것 같다.이런게 미국영화 같은데서 주로 보게 되는게 한편으론 조금은 아쉽다만1971년이 시대 배경이고, 주인공은 선생과 학생이었는데두명 모두 항우울제를 복용하던게 인상적이다선생은 하바드 출신으로 그 시절에는 더욱 잘 나갈뻔 해던 사람인데아마도 재학중에 학칙위반으로 문제가 있었는데그때 문제를 일으켰던 동문에 대한 폭력으로 졸업하지 못한채 애매한 삶의 나머지가 시작되었는데, 아마도 선배님이 교장으로 재직중이었던 명문 사립..
2025.06.30 -
인간 이재명,2021, 김현정민정우
21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재명씨,그동안 주로 들렸던 이야기들은 부정적인것 일색이었다더욱이, 김문수 후보님은, 비록 계엄으로 인한 불리한 출발선이었지만개인적으로는 누구와도 비교해도 못지 않은 분인데49.4% 대, 41.1%로 이긴 대통령도데체 다른 시각으로 그이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을까 해서, 주문해서 오늘 오전에 다 읽었다3가지 의문에 댛해, 일종의 변론 내지는 팩트체크가 된 셈이련가?- 형의 강제 입원 주체는 형의 아내와 딸이었고, 형수 쌍욕의 핵심은 어머니에 대한 존속상해에 근거했던것이고- 김부선씨 배우와의 내용은 확연치 않은 것 같다는 것 대장동 사건의 경우, 관련해서 검사사칭의 건은 아무래도 본질보다는 지엽에 대한 소위 미디어 프레이밍 Media Framing 결과인 듯 하다는 것그러니까..
2025.06.06 -
인간과 사상(니이체, 샤르트르 편저), 정호, 1975
세로로 된 책 치고는 활자가 꽤 크고, 지면에 글자수가 많지는 않아 지금 읽기에도 불편하지는 않다. 다만 이제는 75년 발간되어선지 고색창연한 느낌은 든다그렇지만 이 책은 실물로도 보존하고 싶다, 그래서 사진도 찍어서 올린다편저자도 다시 보니, 인생을 열심히 사신분 같아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편저자는 부여에서 태어나셨는데, 당시 대학가기 힘드신 상황이셨을 것 같고그래서 서울상고를 나오셨으니, 철학하고 싶은 소망은 간절하고 해서미국 메릴랜드대학을 수료하고,미국 태평양 주리대학 윤리학과를 졸업(C.A)하셧고저서로는 둘다 영문판인데니이체 사상의 연구, 그리고 한국인과 문학, 이렇게 두개이다매우 인상적인 경력이고, 저서이다두가지 기억이 생생한데한번은 한강변에서 니이체 부분200쪽정도 읽었던 기억이고또하나는..
2025.06.03 -
떠나는 사람이 가르쳐주는 삶의 진실, 스즈키 히데코, 2008
일본 수녀님 히데코 저작, 심교준씨 번역일본인 특징대로인지 과장 없이, 조용하게 전개되는 내용본인 스스로 임사체험을 통해, 더욱 확신하는 생과 사의 지혜퀴블로 로스, 소위 사생학死生學 thanattology을 개척했다는 시대적 고전을 계승 발전시킨듯한 책이었다죽음과 사이좋게 사는 지혜'왜 내가'로 시작되는 죽음의 5단계암이 사라진다, 기적을 불러 깨우는 힘죽음의 체험과 확신죽음의 순간, 즐거운 추억을 이야기하자죽음으로 끝나지 않아, 더욱 강해지는 새ㅗ운 관계떠나는 사람이 가르쳐 주는 삶의 무게죽음이 현대에는 거북한 것, 무시해야 하는 것이 되었고, 동시에 얼마든지 무시할 수 있게 되었다. 혀세에서의 기쁨이나 쾌적함만을 유일한 행복이라고 간주한다면이제 다른 이에게 신경쓰고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되는, 자..
2025.05.28 -
페르시아어 수업, 2020
페 벨기에, 프랑스 등의 합작영화매우 특이한 소재이고 재제였다2차 대전 패전 흐름과 더불어 수용소의 기록들을 말살하던 중에영화에도 나오지만, 주인공이 목도했던 오고간 수용자들이 2만여명에 달하는데, 그래서 점령군들이 그들 수용자들 내역을 알고자 문의하던중당연히 모든 기록들은 없어졌는데모하게도, 2,840개의 이름은 또렷이 기억되어 있는것그래서 최소한 2,840명의 이름을 복원시켰는데그 원인은, 정말 상정하기 어려웠던 특이한 케이스 때문이었다유태인으로 규정되어서 동일한 고생궤적을 가야하느니, 살짝 페리시아어를 아는 사람으로 분류되는 계기가 잇었다. 잡혀서 가는 길에 진짜 페르시아 사람에게 토스트 반쪽 주면서 얻은 초판본 페르시아어 책.잠깐 한두마디 물어본다. 이게 다였다. 이동중에 모두 처형되는데, 주인..
202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