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에 눈감고 따르는 청년들에게 숙고하라던 소크라테스, 여론에 반한 죄로 죽음
생각해보니, 글로써 소크라테스를 알린 플라톤이 없었다면, 소크라테스는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를 것 같다 그리고, 그 위대한 영향력이 특히 서구문화에 끼친,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축의 시대였다는 기원전 400년전경, 선을 그은 플라톤의 글쓰기, 그를 이어받은 아리스토텔레스, 그런데, 소크라테스의 죄명은 아테네 민심에 대한 이반, 신성모독 등이었다. 소크라테스는 아테네 시민들 속에서 지적인 작업을 펼쳤지만,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안한 아테네인들에 의해 죽음을 맞았다. 사회적으로 구성된 의견의 영역에 매몰되어 있던 아테네인들은 끝내 거기서 헤어나지 못/안했다. 지혜에 대한 사랑, 자신에 대한 절실한 지적 추구를 거부하고, 전통적인 신들을 향한 신화적 믿음을 선택했다. 현란한 말솜씨나 기존의 믿으메 ..
202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