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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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Stumbling on Happiness), 대니얼 길버트, 2006
옮긴이 ; 서은국, 최인철, 김미정실증주의적으로 디테일하게 기술되어 있는 심리학인데다소 나열된 느낌이 있다결국 우리는 벗어나고 싶지만 자꾸 앞일에 연연하게 마련인데나름 의식적으로 미래를 상상하려고 하지만fill-in, leave-out전형적인 오류에 빠지게 되는 경향그래서 차라리 대리경험을 활용할 필요가 있을 정도로내가 내 자신을 잘 알기가 사실 어렵다는 것좀더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그렇지만 현재에 매몰된 지각과정을 가능한 미래지향적 상상력, 상상지각으로 보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내용 같다 가장 흥미로운 점은 모든 사람이 실수한다는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동일한 실수를 범한다는 것왜 인간은 자신이 곧 경험하게 될 미래의 사고나 감정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걸까?우리의 뇌는 지금 이 순간에도 ..
2024.10.29 -
광장시장, 종로성당, 종묘
고교 동창 모임광장시장으로 정해져서, 조금 일찍 종로 3가쪽에 도착했다일부러 걸었다저기 종로성당이 보인다. 바로 옆에 종묘 공원이 있다여기가 파고다공원인가? 그리도 노인들의 집합지로 알려진?바로 옆에 세운상가가 고색창연하게 비견되어 보인다 이젠 강북지역, 특히 종로지역에는 오히려 더 높은 빌딩숲으로 재개발이 되었다 싶은게, 세운상가 그 이름의 장소가 낮은 자세로 앉아있다. 참 이런 저런 영화 소재로도 되었던데 아닌가 싶다사람은 모두 소중한 길을 모색하고 활동하고 있겠다그래서 BT (존재와 시간) 해설판에서도, 인간 존재를 다자인 there-being으로 묘사하되, 그걸 activity로 규정한다. 인간은 활동하는 존재이고 그래야 비로서 존재감이 있게되는 모양이다. 당연히 노인들도 만나야하고, 뭔가 호흡해..
2024.10.29 -
시금석, 각 사람에 대한 친절심
의외로 자기계발서에 친절하라, 베풀라는 권고가 있다자기 계발하느라 바쁜데, 웬 권고가 이런가 싶다가또한 성서에서도, 고린도서 13장의 사랑 장에서도사랑은 친절하고, 오랜참으며 ----친절함이 사랑의 첫 권고로 나오는게 일맥 상통하나 싶은데그래야 내가 잘 되고그래야, 아마도 자기계발이 제대로, 잘 되는가 보다 싶다=================언제부턴가 내 마음 상태의 시금석이 친절심이라는 생각이 든다사람들 보면물론 서울 북적대는데서얌체같은 강남 할배들 보면 친절심보다는 짜증과 경계심이 먼저 나오지만잘 보면, 내 마음 상태가 이들에 대한 미움과 거리가 멀어지고무엇보다도 각 사람 EACH OF them, everybody모두가 소중하구나이들이 모두 각자 멋을 내는 모습그게 다소 천박해보인들그네들의 아름다..
2024.10.28 -
안성 천주교 공원묘지, 장인 성묘
10/26 토요에 안성에 다녀오다천주교 공원묘지는 봉안당을 포함햇서 관리가 잘되는 것 같아, 올때마다 편안한 마음이다. 다만 봉안당이 많아서, 주소를 기억해야 하는데이번에 사진도 걸고, 주소도 기억해본다대표이미지 삭제대표이미지 삭제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34번지인셈이겠다. 정확히는 36-1 인가 싶다갈때 마다 조금 헤매기하지만, 이제는 이렇게 블로그에서 안성천주교 공원묘지를 검색하면 이렇게 기록이 나올테니 가는 길은 용인고속도로를 타고 가느라고 경부선에만 의존하던데서 좀 벗어난 것 같다. 용인도로가 상대적으로 짧아, 결국 경부선 연결이 될 수 밖에는 없지만어쨋든, 이쪽으로 가는데 65키로 가는데 터널을 5개 정도 지난것 같다용인시, 안성시 공히, 역시 우리나라는 산지 임야가 많긴 하다 싶다그 덕택에 잘 ..
2024.10.28 -
주체가 된다는건 자유를 그만큼 잃어버리는것; 푸코, 충코
살아보면 알게 된다주체적으로 살려고 할때사실 댗ㅇ 살아갈 자유를 잃어버리게 된다특정한 정체성을 인지하고 인식하면서다른 가능성에 대해서 제한을 가하는 부자유 초래주체 subject종속된, 종속시키다주체로서 어떤 정체성을 주장할 수록나도 모르게 그 정체성에 지배당하다즉, 우리 각자 주체는어떤 주체적인 지배의 동인이기도 하지만사실은 동시에 지배당하고 있기도 한 것이다https://youtu.be/2dri7qe-Kko
2024.10.22 -
존재와 시간, 하이데거, 충코2023?
존재와 시간제목만 봐도 떨리는 느낌인데그동안 몇차례 책도 봤고, 잘 소화도 못한 것 같았고해설서도 봤건만. 그런데 오늘 서울대 철학과 학생 충코의 설명, 2번의 동영상으로비교적 이해하게 된 것 것애서한편 감사하고또다른 한편 격려와 칭찬의 뜻을 표하고 싶다 비본래적 ; 존재의 3가지 특징잡담호기심애매함;이는 잡담의 또다른 측면 cliche로 설명하는 것도 참 적절한듯 그래, 어쩌면 지성의 절정기는 나이와 꼭 비례하지는 않는 것 같다원래중81학번으로 철학과 지원햇다가, 반강제로 경영대로 선택하게된 이래35년여 직장생활 중에, 아쉬움과 푸념걸과적으로 어려움에도 처하게 되는 일이 다반사였지만 이충녕씨는 충코라는 길을 스스로 잡고, 노력하면서 보람되게 걷느넛 같다 "존재란 무엇인가" 동영상, 의미장에 대한 설명,..
2024.10.21 -
걸어서 세계속으로, 카자흐스탄, 자본주의화 현대화 생경함
오랜만에 제 시간에 걸어서 세계속으로 시청오늘은 카자흐스탄인구 1900만에, 면적은 세계 9위 (8위가 아르헨이란다)남한 면적의 27배, 270만제곱키로미터사실 한국에 일하러 온 사람들이 많아 전체적으론 후진국에 속할텐데의외로 앞선 자본가들을 위한 시설들이 계속 소개되고 잇다모스크도 현대화되어서, 그 안에 엘리베이터도 있고시내 쇼핑몰 꼭대기에는 실내 수영장 시설이 있는데, 인조 모래사장도 있고거기에 소위 엘리트층 젊은 가족들이 한가로이 수영하며 놀고 있다노매드 올림픽? 비슷한 행사를 해서, 전세계 수십개 국가로부터 출전한 선수들이 말타고 하는 공놀이, 말타고 하는 씨름, 활쏘기 등그야말로 우리처럼 세종대왕 시절 한글이라도 창제되지 않았다면 대다수의 평민들은 문자 없이 살아가게 되는바, 지금의 우리와 ..
2024.10.19 -
멜로 퐁티, 충코의 철학
금요 저녁즈음, 원래는 샤르트르의 "존재와 무"를 듣기 시작하다가그게 자크 라캉으로 이어지고그러다가, 거의 1시간짜리 동영상을 시청하게 되었다그런데 거인을 본 것 같다충코라는 서울대 철학과 출신, 이제는 저술가이자 유튜버 운영자인데존경스럽다나도 원래 철학과를 가고 싶었다가, 타의반으로 경영학과를 졸업했고35년 직장생활하면서도 아쉬움반으로 살아왔는데여기 이충녕씨는 당당하게 철학도 아주 잘 하면서돈도 버시는 것 같다그래, 잘 하면 병행이 가능하며, 지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사실 멜로 퐁티를 소화해주는 사람을 찾고 싶기도 하다가심지어 먹는 것 비유로도 설명해주는게 참신해 보인다그런데 정말 감동 스러웠던거"수퍼맨은 없다, 철학자들도 똥싼다확 와닿는다미술관은 조촐하고 사심없고 생활적 역사성을 공식적이고..
2024.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