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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운동, 조용기 목사님, 대한수도원2
대한수도원 관련 생각을 정리하다보니바로 이어서, 조용기 목사님이 상기된다비교적 이성적인쪽의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의외로 조목사님 설교를 들을때, 웬지 은혜롭다는 생각을 꽤 오래전부터 했던 것 같다. 참 단순하고, 너무 평범한 듯한 문장으로 말씀을 하시는데, 그게 와닿는다대조동에서 처음 목회사업을 시작했을때술주정뱅이 함경북도 아홉 아이의 가정 이야기는 다시 들어봐도 와닿는데보니까, 이분도 교단에서 이단 비슷한게 비난도 받았던 것 같다요컨데 무당활동을 해서는 안된다는 취지였던 것 같은데보니까, 회기동 제단이니 이문동 제단이니 하는 곳양평대한수도원, 지옥현장로님 이야기 모두어쩌면 기도운동의 길, 그쪽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이제 꽤 시간이 흐른 뒤에 정리된다그렇다, 조목사님 말씀대로, 천국에 대해서..
2024.12.03 -
대한수도원, 룻교회
11월 30일에 고교 동창, 함께 6명 그룹으로 철원, 한탄강을 다녀왔다20여년 그 이전에 장인 어른 모시고 산정호수에 간 이래 몇번 더 간게 고작이라그 이상 북쪽으로 가보지 못했으니, 금번에 한탄강 지역 유람은 처음이다 싶다고마운 동창 녀석들 때문에, 주상절리 (columnar joint:기둥 모양의 깍여진 연결모양) 길 3키로 걷고 겸재 정선이 그렸다는 화적연을 감상했다벼가 쌓여있는 모습의 바위모양이 그 시절 정선 화가에게도 먼길 오도록 끌었었던 모양이라그 유구한 예술의 흐름이여그런데 그 중간에 잠시 눈에 띤게 대한수도원이었다 사실 한번도 와본적 없는 한탄강, 철원지역이고예전에 룻교회에 다닐때에도 삼각산 수도원이었던가 몇번 가본 적이 있었던게 다였다만, 이름은 익히 들었었다. 원장님 존함도 기억날..
2024.12.03 -
백경(모비 딕), 1956, 셔먼 멜빌
대략의 내용은 알지만마침 영화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주연은 그레고리펙그러고 보니, 그레고리 주연의 영화로 최근에는 천국의 열쇠도 보았다만 (바록 직전에 책을 먼저 다시 보고)이 배우는 참 좋은 영화에 출연핶구나 싶고 부럽기도 하다등장인물들의 이름 자체가 상당히 성서적이다그만큼 100여년전 이전의 미국은 오히려 유럽보다더 더 성서적이고 퍼더멘탈했던 것 같다주인공 아합 선장은 그야말로 죽은 시체를 개도 무시하는 그런 이스라엘 왕의 이름이고, 한명만 남을 거라는 예언 비슷한 것도 엘리야가 배 출항 하기 전에 했고그리고 문명과 야만, 원시도 섞여 있는 것이 죽음을 예감한 인디언 출신이 관을 주문하고, 바로 그 관을 기대어서 하루 반나절만에 구출된 구술자이야기의 하이라이느튼 역시 아합 선장과 스타벅 ..
2024.12.01 -
철학의 제 문제, 럿셀, 1962
다시 찾은 철학, 형이상학1982년에 발간된 세계의 대사상 제 10권으로, 누가 그러던가 벽장 책이 될수도 있는 그렇지만, 그렇다면, 난 비교적 벽장이 아니게 유지했던 것 같다만사실 박스에 갇힌 책일뻔은 했다. 1년 정도 만에아무래도 보고 싶어서, 박스에서 해방시킨 책이 일고여덜권 되는데그중에 버트런드 럿셀예전 대학시절, 사랑론, 꽤 유명하게 보았던 저자이고철학자, 수학자이면서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할 정도로 문장도 많고 좋은 것 같다. 첫째, 철학에 대한 설명에서, 불교의 공사상이나, 불이론不二이게 참 묘하다 싶었다. 이것도 아니지만 또한 저것도 아니다색즉시공이란 표현 등에서 나오지만그리고 끝내는 자기존재를 부정해야 자기를 찾을 수 있다는 모순어법이 넘쳐 흐르는 불교의 가르침들그런데, 마음이 어두울때..
2024.11.28 -
8호선 단상. 별내역
어린 시절 동네 형들따라 다녓던왕숙천동구릉 등신혼이 시작되엇던 노원역 근처에 윈래 상계동을 지나면 별내가 잇엇다석촌역에서 8호선으로 환승하면서 문정역에 갈일이오늘도 잇서서 지금 8호선 분홍색 열차에 잇다볼일 보고 시간 여유 느켯고특히 아침에 9호선 익숙하다보니여의도쪽으로 탓다가 노량진역에서 반대방향으로 가려는데 승차홈 진입 자체가 통제중 떼거리로 대기하는 군주믈 보고일단 나가서 노들쯤에서 일반열차 탈까햇다가버스 승강장 멀고 눈이 마구 내려서다시 역사로 내려가 기다릴수 밖에그런데 급행이 금방 왓고 커피 픽업하면서도 10시 약속 맞추엇고 그 일을 마치니다소 맘의 여유도 생기고한번 별내까지 가본것이다아쉬운건 강거러 구리쪽도 전부 지하철이어서 구리 벼내 풍경을 보지 모쌧다얼추 욍복 1시간으로 종합운동장 도착할..
2024.11.27 -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1963, 한나 아렌트
언제가 꼭 보고 싶었던 책우리 안에 있는, 이이히만 성향, 관료주의섬뜩 놀라지만, 그가 무려 6백만명의 유태인 학살 genocide 혐의로 사형에 쳐해지기가지하는그렇지만 한나 아렌트 보기에, 그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었을뿐이라는 the banality of veil, 악의 평범성, 이 한마디가 아이히만에 대해서는 더 잘 알려지다. 죄책감이나 혐오감 없는 그저 평범한 사람 The use of "Eichmann" as an archetype stems from Hannah Arendt's notion of the "banality of evil".[223] Arendt, a political theorist who reported on Eichmann's trial for The New Yorker, desc..
2024.11.24 -
마지막 황태자비 이마사꼬, 강용자/김정희 엮음, 2013
2005년 7월, 일본 아카사카 프린스 호텔에서 사망한 이구, 그이는 그야말로 대한제국 마지막 왕손인데, 그게 일단 생각난다마치 책 읽고 난 뒤, 일단 떠오르는 생각들을 먼저 올려보는, 마치 논술시험 치루는 기분으로, 그렇지만 시험분위기와는 달리, 대충 읽었던 궤적을 기록하는 취지로 적어보는데,1931년생으로,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 알바를 하면서 지내야 했고미국 유학, MIT 건축학과를 졸업해서, 세계적인 중국계 설계회사에서 근무하다가미국인 여성과 결혼해서 잘 살다가1970년에 한국에 와서, 주로는 아마 전주이씨 종친회로부터 한국인과 결혼하라는 압력에 마침 아이를 낳지 못하는 줄리아 배우자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 같다. 1주일에 한번 이상 제의에 총대표 자격으로 수행하면서 무릎이 성하지 못햇고,..
2024.11.17 -
찬바람과 겸손, 가상공간
happen t see 조세호, who he is70년대생 근래 결혼식 하객이 700명인가 요란스러웠고거기에 참석해야 하는 분위기가 연예계에는 있었던 모양이길래근데, 얼핏 보니까 유재석씨와 같이 하는 프로에 내공이 느껴지는 분위기 있어서, 찾아보게 되었다그러면서 느낀점은, 이들 가상공간이나 연예프로에서 그렇게나 변덕스런인기의 흐름, 거기에서 그래도 자리잡는 노력들이 느껴진다최근에 넹이버, 가장 덜 말초적이라고 생각했었던 네이버마저그 클립들을 넘기다 보니그 짧디 짧은 내용들이 참으로 그렇다 싶었다이런 분위기에서 어잿든 돈이 몇원씩 매일 생기는 이 블로그 활동이게 무슨 영향이나 끼칠까 싶은 자괴감 같은게 든다이들 클립의 조회수를 어찌 능가할 수 있겠노?!그렇지만 이렇게 나름 마음과 느낌을 가다듬는 글을 ..
2024.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