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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 대사관 대기줄, 네팔 단상 2
한국의 위상이랄까, 인기도랄까네팔 주재 한국 대사관에 젊은 네팔 청소년들이 줄서 있다한국행 비자 등을 받기 위해서란다국민소득 2천불 정도의 나라에서, 한국은 일단은 일자리의 나라로 인식되는 모양인데, 더불어 K팝 등에 대한 정열이 있는지, 막연한 기대로, 한번 등단만 하면 하는 심정으로들 줄서 있다는 것 같다웬지, 그윽한 산장의 분위기, 실상은 2천미터 넘는 고도의 산지 모습과는 대조적인 카투만두(수도)의 한국대사관 주변과연 이들 저개발국가, 저 젊은이들이 도시로 도시로, 나름 개발국으로 이동하는게 바람직한건지, 아니 행복한건지는 잘 모르겠다만아마도 이들 젊은 이들에게 저 고즈넉한 산지에서 농사를 짓고, 더러는 포터 일을 하면서 지내라면 쉽게 응하기 어려울 것도 같다 싶다그래서 한국도 무작정 상경의 모습..
2024.05.02 -
헬스케어 영성; Sprituality in Healthcare, Oxford textbook, 2012
몸의 건강은 필시 마음의 건강으로부터 나온다이런 생각은 나이가 들면서, 시간이 가면서 더욱 든다가장 몹쓸 병은 정신이나 영혼이 병드는 것임은 물론이고,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육체의 활동에 제약을 주도하는 형태가 되면 더욱 난감한 것 그래서 예전에 히틀러의 외침과 같이,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 이건 아무래도 propaganda임에 틀림 없고, 이를 그대로 원용한게 일본식 국민체조, 국민영양급식 시스템일텐데, 그 대부분은 내용들이 우리에게 도움되는 것은 분명하다만, 다만 그 강조점을 너무 과장하다 보니, 그 본말이 전도된 문화를 형성했었을터지금도 사람들의 의료비 지출이 가장 강력하게 증가하고 있고자기 손톱 안에 박힌것 같은 작은 티끌 하나가, 저기 먼 나라에서 수만명이 기근이나 재해로 고생하는 ..
2024.05.01 -
90년대생이 온다, 임홍택
다음에 새로이 등장한 [틈]이란게 눈에 띠이서 좀 읽다가연결 연결되어서 보게된 [90년대생이 온다] 임홍택씨현재 CJ제일제당 과장이고육아휴직중이고, 카이스트 광고학 출신이란다https://youtu.be/T8TUHzm7d04?t=120 얼핏 지금 세대를 꽤 잘 알 수 있는 82년생이 될 것 같다 싶고어느새 유명세를 타서, 인터뷰도 많이 했다 싶다제대로 다 읽어보지는 않았지만내 아이들이 91년~98년생이라서, 자연히 좀 보게 된다만사실 별다른 내용은 없어 보인다신입사원 교육 경험에서 우러나온, 나름 관찰의 결과일텐데그래 아마도 칸트를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다뭔가 새로운 공식이 90년대생에게 따로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그러니 벌써 이 작가는 2000년대생이 온다는 책을 또 쓰고 있으니회사 생활하랴, 책 ..
2024.04.30 -
새만금 프로젝트, 건설사 대표의 죽음
마침 오늘 추억의 사진이 올라왔는데, 보니까 당시 행사에 직원들 사진이다그리고 주된 사진에는 최근에 구속된 서대표, 그리고 오늘 부고가 들어온 고 이용규대표의 모습이 보인다. 당시 신영대국회의원, 그리고 강임준군산시장, 그리고 오른쪽에는 또다른 건설업체 군장건설의 채대표 모습이다 사실은 어제 저녁에 동창 친구로부터 전화를 받아다. 역시 그쪽은 신흥고 동문이라 소식이 빨랐던 모양이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동 프로젝트에 같이 관여했던 분으로부터 [속보]를 카톡으로 받았다. 이미 보름 전쯤 동인이 실종되었다고 가족으로부터 신고가 있었다는 소식은 들었고, 어디서 은거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설명을 들었었는데, 이렇게 비보가 날라온다. 오늘은 공식적으로 전북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부고장이 문자로 도달했다.하긴 그 건설업..
2024.04.29 -
사람이 그리운가보다, 남성시장 총신대역 14번출구 단상
총신대역 14번 출구, 남성시장 입구그 앞에 있는 롯데리아에 아이스아메리카노 때문에 들어가다놀랐다!앉아 있는 고객의 80% 이상이 노인들이었다젋은이들로 북적이던 모습은 더이상 아니어싿그리고 밖에 14번 출구 옆 벤치에 앉아계신분들도 모두 노인들이었는데순간!아 이네들에게 칸트를 읽지 않느냐고 물어본다는게 어불성설인거 같다는 생각이 번뜻 들었다. 마치 고속터미널 상가에 떼로 다니는 나이를 불문한 여성들의 군집행위그 빛나는 눈빛의 흐름에서, 누가 러시아 혁명의 의미를 되뇌일까 싶다는 생각을 14년 동안 했었는데,여기 동작대로 쪽에서, 걸어서 올 수 있는 남성사계시장 주변총신대역 14번 출구 주변의 모습들은 노인들에 대한 느낌을 번뜻 받게 된다어제 양꼬치 집에서 간단히 저녁겸 외식할때 느꼈던 바로 옆 자리의..
2024.04.28 -
네팔, 마부와 구룬, 쓰레쉬
트레킹 3일째에는 오전에 반시간 정도 조랑말 탈 기회가 있었다꼭 타지는 않더라도 견딜 체력이 좀 있었지만, 높은 산에서 말타보는 기회도 원해서그런데 말 이름이 [마부]란다, coincidence! 마부는 11살이란다. 진짜 마부의 이름은 [구룬], 14살 어린 소년이었고 아직 영어를 못하는지, 나이만 말해주고, 사실 학교다녀야할 나이 같은 순박한 마부, 구룬이란 이름은 몽골계를 시사하고, 이들 몽골계는 인도계에 비해 육체노동자의 주류를 이룬다고 한다.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얼굴이 검은 편이라면 인도계에 가까울터, 그래도 몽골계 이름이고 직업이라면, 아마도 섞였을 것이라. 이들을 설명해주는 고마운 친구, 처음 이틀 산행에 꽤 힘들어 하면, 내 배낭도 매주고 신경써주던 [쓰레쉬] 이 이름도 여러..
2024.04.27 -
노령연금 신청서 제출 단상
석달 전부터 신청이 가능한가 보다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계좌 개설 권유 문자보낸게 4월초오늘 보니까, 4/22까지가 행사 마감인가 보다잠시 출장 다녀오느라, 핸드폰 등 전자적 접촉에서 떨어져 있다보니 늦었다 싶다일단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계좌로 신청을 완료했다411개월 납입하여, 이제 수령이 시작된다1988년부터 시작되었던 모양이다. 신한투자증권부터 시작된 직장들중간에 지역가입도 좀 있고그 세월이, 이제 수령 시기가 된 것이다그래 꼭 필요한 시기에 도래한 것 같기도 하다================그러면서 곧바로 확인해보는 작업압류 등으로부터 자유로운 개념의 통장찾아보니 "국민연금 안심통장"이라고 있고매월 185만원까지는 안전한 장치를 구비하고 있고이를 은행에 신청하면 된다는 것아마도 이렇게 국민연금 ..
2024.04.27 -
공항버스, 이수교-인천공항2
그냥 공항버스 예약이나 안내를 치면 제대로 답을 찾기 어려웠는데 아예 정류장을 치니까, 상세하게 안내가 나온다 이게 모든 지역에서 가능한지는 모르겠으나 이수교에서 인천공항까지는 어른 17,000원에, 시간마다 있는 것 같다 전주 막내가 인천공항1에 갈때, 차편이 없는줄 알아서 마리아가 데려다 줬는데 보니까, 새벽 4시반부터 있네, 한시간 간격으로 자주 갈때는 30분 간격도 있고 이렇듯 아는게 힘이다 싶다^^ 그래 내일 9시 25분차로 출발해보자. 그러면 1시간 정도면 도착한다고 하는데 일행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 미리 도착해본다 원래는 11시 반에 만나기로 했지만, 난 10시반에 도착해서, 공항에서도 이동하는 시간을 감안해서 어쨋든 이렇듯 친절한 안내문이 이제는 인터넷에서 가능한게 고맙다 싶다 이렇듯 순기..
202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