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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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사유의 시선, 최진석, 2017
서강대와 인연이 있는 것 같다2011년~2013년 모셨던 회장께서 서강대 독문과셨는데그분과 아주 친햇던 이가 최진석 교수라고 들었다워낙 가깝게만 지내다보니, 저명인사로 느낌드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유머도 전해들었지만, 이 분 책을 두권째 읽으면서, 그 깊이와 고민의 과정, 이른 통한 극복의 열매가 각인되는 것 같다 무작정 변화를 위해선간, 중국과 수교 전에 하얼빈으로 떠나서본인 표현에 의하면 들개처럼 지내다가북경대 철학과 박사과정에 합격하고 그리고 귀국해서 서강대 본교에 교수로 자리잡는그게 선물이고 열매였는데이후, 건명원이 설립되면서 교수직을 사임한다보통 입장에서 보면, 주어진 안전망을 박차고 나오는 모양이었다그런데 이후에도 보니까2013년에 덕과 지식을 연결시킨 "무늬"론 책을 내신 것 같고나중에 한번..
2024.12.17 -
부의 세계사, 윌리엄번스타인, 2004
재산은 도데체 뭔가?부와 소득흐름, 이런걸 회계학적으로는 꽤 알고느 있는데그 생생하 의의를사실 지금까지 몰랐던 것 같다1부 성장의 원천에서2장 재산권 부분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마그나 카르타가 그래서 대헌장이 되었던건지 언제부턴가 사법시스템은 원래 부자들을 우선하는 체계라는 생각그리고 존 로크의 경험론, 정치철학도 조금은 표피적이나마 봤는데보니까 1624년에 사망한 존 코크 법조인이 오늘날 영국이 관습법국왕마저도, 그리고 의회마저도 법 아래 작동되도록 한 사람이었고바로 그 해에 존 로크가 태어나서 오늘날 그리도 우월하고 압도적인 영국식 자유민주주의를 구현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이 책의 추천사를 쓴 홍춘욱씨가 사실 고대 사학과 출신인걸로 알지만역시 그런 역사읫식으로 훈련된 사람이 복많은 사람 같아 보인..
2024.12.16 -
장자 남화경, 4장 인간세
장자가 어렵다고들 해서인지, 이제서야 보게 된다꿈에 나비가 나였는지, 내가 나비였는지 모르겠다는 장자이제 조금은 이해가되는 시점에 일게 되다오늘 읽은 4장 인간세는, 사회정치에 대한 식견을 얻고자 봤는데2천년전의 글이라고 하기에 시간 흐름이 무색할 정도로 와닿는다 특히 명예에 대한 경계감을 확연히 얻게 된다나이들어가면서 언뜻 느끼는 깨달음 같은건데의외로, 조용하고 평범한 듯 한 사람들이 오래살기도 하거니와 다복한 것 같다는 느낌이런 기준은 물론 평균적인 가정을 기준으로 한다영웅의 시대는 지났거니와적절히 장수하면서 소위 무병장수그리고 부모님은 함께 노후를 보내시고; 흔해진 듯한 졸혼, 이혼도 없고아이들도 적절한 시기가 되면 가정을 갖거나그렇지 않더라도 사회에서 일정한 자기 위치를 잡고이제 나이가 들면서..
2024.12.15 -
Jackey Chan, 성룡, 더포리너
금요 저녁, 테레비를 틀고 좀 쉬려고 하니또 저 시끄럽고 더티한 정치이야기가 난무한다좋은 영화 없나, 33번, 49번, 76번, 104번을 트는데막 시작하는 영화가 있었다웬지 성룡씨가 보인다대체로 중국영화를 잘 안본다, 아니 정확히 얘기해서 홍콩영화를도무지 시나리오가 없이 그냥 액션물인것만 같애서그런데 이 영화는 웬지 좀 아닌 것 같애서 좀 봤다저런, 참 와닿는 영화였다잘 봤다어느모로 보나, 내용이 있어보였다아일랜드 의용군이라는 자칭 독립을 지향하는 저항세력의내부적으로는 영국에 잘보이면서 한편으론 폭력에서 벗어나려고 했다가결국엔 폭력을 활용해서 본인의 정치생명을 연장하려는 antagonist그이가 사주해서 주인공 protagosist의 딸이 죽음에 이르고주인공은 짐작하는 바가 있어서, 부총리 헤네시에..
2024.12.13 -
차분한 맘으로 동네 전경 사진
이젠 빌라로 이사해서 지내다 보니비교적 높은 곳에서 조망하는 전망의 기회가 집에선 없다,보니, 우리쪽 빌라는 아마도 주인이 옥상쪽에 아마 살짝 옥탑방까지 만들어서 임대를 하는 것, 이제는 알겠다만, 그러니 옥상 view 기회가 차단되어 있다그런데 궁하면 통한다고, 바로 근처에 7층 옥상에 접근해서 조망할 기회는 있다그래서 어제 밤에는 여기에서 다시 피워선 안되겠지만, 담배 한대 피우면서 전망도 보고 사진도 몇장 찍었다 저기 동작대로를 건너면 동작구이고, 현충원쪽이다스위첸 아파트가 보이고, 그 너머가 현충원이라종종 서달산, 현충원로 산책가는 코스이기도 하고바로 옆에는 롯데캐슬아파트가 있고, 찾아오는 이에게는 여기를 안내한다그리고 저기 아래로는 4층 정도의 다가구 빌라들이 보인다그래서 여기 7층 옥상에..
2024.12.11 -
내부고발자의 시절, 결국은 민심이려나?
잘은 모른다만, 군인권센터라는 책임자는 정말 인상도 안좋다게이라는 이야기도 있는 것 같은데, 공군1호기로 대통령이 해외 도피했다는 기사를 언론브리핑하고홍장원이란 사람도, 국정원 1차장 신분으로서, 나서서 체포명단 및 수감지를 밝히고, 오늘 보니까, 방첩사령관 부하직원일텐데, 사령관으로부터 지시받았다고, 굳이 질문을 직접 받지도 않았던 것 같은데 밝힏다국민의 힘 의원 한사람이 질문한다, 그렇게 상관에 대한 사항을 마구 말해도 되는건지? 이에 민주당 인상 험악한 사람은 하대하는 듯한 말투로 말막지 말라고 고함친다원래 민주당 의원들이란 사람들 대체로 인격 측면에서 좀 그렇다만오늘따라, 이런게 스스로 불러들이는 위기상황인가 싶기도 하다총리를 비롯해, 웬만한 국무위원들을 다 탄핵하고수사선상에 돌리고검찰, 경찰..
2024.12.10 -
12/10, 커피빈센트 last day
2011. 3. 11 시작오늘까지 14년 가까이 한자리를 지켰던 커피빈센트영업종료일이다매월 3백만원 정도 매출로 낮아진 영업환경에서이제는 그만두게 결정한 것처음에는 이사님이셨던 관리책임자가 이제는 대표이사가 되셧다14년 흐름이 절로 느껴진다아마 작년에 옆의 매점이 정리되면서 어느정도 예감은 된 것 같다이제 쿠팡 등 배달업체의 활약으로, 아마도 매점 환경이 근본적으로 바뀐 것 같고, 그런 영향을 간접적으로 여기 커피숍도 받는다하긴 돌아보니, 이렇게 매장영업만으로 이렇게 끌고 온것도 대단하다 싶다그런데 이제 종료 인사를 나누다 보면, 마리아는 잠시라도 눈물을 찔끔 흘린다그만큼 정리 많이 들었을 것이다그래서 오늘 나도 오후에 나와서 오후 영업을 지켜보고 있다만그러면서 빌딩 같은 층에서 청소역할 하시는 ..
2024.12.10 -
커피빈센트, 14년 마무리 직전 주, 토요에 영업 지켜보다
2011년 3월 시작했던 역삼동 커피빈센트14년째 한 자리에서 지켰던 곳을담주 화요 12/10에 영업을 마감하고, 원상복구는 12월 30일이라비감한 마음도 드니, 주역은 얼마나 더할까아마 이게 보통 회사였다면, 폐업준비 품의서도 만들고이렇게 저렇게 일정과 준비내용도 준비했을텐데아마도 마리아 혼자서 자영하다보니궁극적으로 날짜만 정하고, 이렇게 임하고 있다근데, 공교롭게도 12/3 대통령의 계업 해프닝이 있었고오늘은 또 탄핵결의 투표가 있는 날이라며칠째 정말 지겨울정도로 테레비정말 다행히 테레비 안좋아하니까 그만이지같은 내용을 앵무새도, 이런 앵무새가 없는것지겹기 그지 없었다물론, 정이치현상에 일정한 책임을 가지고 참여의식도 있어야겠지만기본적으로는 정치계 게임에서, 누구든 살아남고자 하는 것이고그러려면 ..
2024.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