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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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씨, 공감 부분, 걸어서세계속 마카오 단상
어느덧 70대 중반을 넘어서며 무려 59년간 가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무대에서나훈아씨의 일갈이라는 것; 왼편 너희는 뭐 잘했니?그 부분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인데내용중에 군인들이 자리에서 물러나고"우는 군인들"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불현듯 반갑다는 생각까지 든다근래 언론에 인터뷰하는 군인들이 있었다그래 자기 생각 말하는건 이해된다만세상에 공수부대장이라는 사람이 눈물을 보이면 되나 싶었다실제 사상자가 발생한 것도 아니고실탄을 발사한 것도 아닌데워낙 광주항쟁으로 수십년간 언론의 도배가 있었던지웬지 공수부대는 남의 편이라는 생각도 깔려있어선가?그래도 그렇지 군인들이 인터뷰를 함부로 하는것도 문제인데거기다 울기까지 한다?그래서 본인 자신은 할만큼 다했다는 면죄부는 될지언정물론 우리가 군인들에게 요구하는게 있다..
2025.01.11 -
간디(Rediscovering Gandhi), 1997, 요게시 차다, 2001, 정영목 옮김
신뢰하는 번역가 정영목씨 이름이 있고출판사도 한길사, 서문에는 오랫만에 보이는 함석헌님의 이름책이 850쪽이나 되는 방대함2001년에 번역된 책그래서 신년 초에, 미사 후에 성당서고에서 빌렸다 또하나는 비노바 바베, 개인 전기 책도 작년 말에 읽은게작년 4월 안나푸르나 등 포함한 네팔 일정으로 알게된 인도 지역 인연그거의 연장선으로 책을 들게 되었다1869~1948암살당하신 걸로 알고 있어, 80대까지 살았던 비노바 바베에 비해서는 요절하신걸로 아쉽게만 생각했었는데 영면 당시 79세셨으니그렇게도 단식 등의 고행을 하던 분으로서,정치적 풍랑 속에 계셨던 분으로서, 또 인도의 평균 수명을 감안한다면 적지 않은 삶의 궤적을 이끄셨음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그리고 책 마무리에, 암살범인 인상 좋은 힌두교 37세..
2025.01.09 -
대입 마음 흔들림 기억, 차분함 되찾기
연초에 예전, 1981년 참 오랜 기억이다만보니까, 물리적 시간차이보다는 그 질적인 내용이 그런 차이를 축지법으로 넘어가는 것 같다 싶다특히 연초에, 뭔가 목표가 앞에 있을때 마음이 붕 뜨는 느낌에 지배당한다그리도 차분하던, 그러니까 신문 등에 별로 관심이 업던 건 그때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은데일단 대입시 결과를 알고 싶을때, 신문방송은 마치 모든 걸 알고 있는 듯이 떠들어대는게 놀랍지 않은 상황인데그럴때 나도 모르게 이런 신문도 한번 사보기도 하고, 뉴스시간, 그때는 뉴스 나오는게 뜨문했기에, 잠깐 기다리는 게 필요하고시간에 맞춰야 하는 것도 있었다만이렇게 소위 뉴스, 사실은 뉴스도 아니겠건만, 여기에서 초연한 자세가 늘상의 안정감이었다가, 잠시 붕뜨는 상황에 이도 저도 아니면서 마음 둘 곳을 몰라 ..
2025.01.07 -
성모마리아 대축일 미사, 이성 단계에서 비교 우위의 윤리정도로는 한계, 쇼쌩크탈출 "닫힌 책"
"가르멜의 산길" 십자가의 성요한이 지은 책얼추 80% 읽은 중에, 섣불리 이성의 단계에서 상대적으로 선비의모습에 만족했다가는 경을 칠 수 있음을 깨닫게 되는데, 미사 시간중에, 이런 깨달음이 올때가 자주 있는데요컨데 중심 축이 하느님께 열려있지 않고상대적인 윤리, 비교의식에 머물를 경우, 중심 축에 대한 생각이 그만큼 떨어지게 되면 나머지 마음이 자연스레 다른걸로 채워지는 현상에 따라서 제3부의 제 22장, 23장자연의 보배에 마음을 두고 기뻐함에서 영혼에 따라오는 해악들사람은 기쁨을 추구하면 살게 마련인데자연에의 기쁨에 마음을 다 뺏기면 즉 중심축 제 1순위가 그쪽에 있게되면 해악이 따른다는 것혀영심, 자부심, 교만, 이웃을 업신여기기 어느 한가지에 마음이 뺏기면 다른 것들에 눈길이 잘 가지 않는다는..
2025.01.01 -
다이슨 청소기, 배터리 교체 단상
청소를 유달리 신경쓰는 반려자때문에집사람의 스트레스 해소를위해서라도 청소기에 신경쓸 수 밖에 없는데예전 자취 비슷하게 원룸 생활할때에는 아마도 한달에 한번 정도 청소했나 싶다화장실 변기가 이렇게도 지저분해질 수 있다는걸 그때 처음 알았었고그때 한번 변기 청소를 하면서 한 두어달 또 지나기도 했다만생각해보면 이런 성향의 사람 스스로도 좀 피곤할 것 같긴 하다그래서 신일에서 나온 청소기는 본인이 구입하고도 대체로 불만을 토로하여다이슨이 들어왔는데, 그게 아마도 배터리가 다하면서 작동이 안되다가그래서 다시 신일거 쓰다가 인사이트가 하나 들어서 용기있게 쿠팡을 통해서 주문했고V10, 4천밀리암페어 규격을 맞추면서 혹 조립하는데 어떨ㄲ 했ㄴㄴ데이제 상당히 모듈화가 이루어진 거 같애서, 딱 알맞춤으로 끼워진다그리..
2024.12.30 -
비노바 바베, 칼린디, 영역 마조리 사이크스1985, 한역 김문호2000
거대한 인도대륙이고인구로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그런데도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가금년 4월에 안나푸르나 등 출장겸 일정으로 네팔을 가보면서인구의 절반이 인도계이고, 1/3 정도가 몽골계라곧곧에 보이는 인도계의 느낌들그게 인연이 되어선지, 성당 서가에 있는 책을 꺼내들게 되었고오늘 다 읽었다팔리어, 산스크리트어를 통해서 아주 약간의 인도어를 조우한 셈일텐데사마티 = 선정다르마 = 법 등등조금은 더 익숙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인도 동북부 보드가야, 네팔쪽이 석가모니 탄생지이고현재 불교가 가장 번성하고 있는게 스리랑카주인공 비노바는 이 거대한 땅덩어리를 13년간 다녔는데, 처음 8년은 온전히 걸어서, 그리고 나중에는 차를 타고 다녔다 비노바의 여정들 본 대륙 인도에 한번 가보고 싶다중국쪽에 있는 히말라야..
2024.12.29 -
새로운 토요단상, 토요출근과 집단 욕구
근래 시끄럽기 대단하거니와그치지 않는다. 한덕수 총리, 55년간 관료생활을 했던 대행의 탄핵까지 이뤄지니 테레비가 요동을 친다이런데 휩싸이지 않으려고 새벽이면 더욱 조용하고 평정한 명상의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근래에는 그 지향을 더욱 해야 한다아니면 서로 비방하면서아마도 돈 욕심도 끝이 없겠지만, 비방의 끝도 없는 것 같다아마도 내가 민주당에 대해 상대적으로 더 비호감이 있다면, 그건 예컨데 장경태 의원 같이 약관의 나이에도 우째 그리도 사사건건, 사소한 듯한 트집꺼리를 잘도 집어대는지, 그 보좌관들이란 사람들, 이네들 서울시립대 학생회장 출신이란 사람들의 삶의 궤적이 그래선지, 좀 귀챦다 싶다======================토요 아침 7시 반, 출근하는 마리아, 버스정거장까지 잠시 동행했다찬..
2024.12.28 -
2024년 성탄의미 느낌들다
12/22 대림 제 4주일 주보에 나온 그림, 성모님의 방문마리오토 알베르티넬리, 1503년어린 마리아, 헤브론 산골로 추정되는 엘리자베쓰를 방문했을때두분이 만나는 모습이 생생하게 상상되어 그려져 있다이 그림이 이번에는 깊게 새겨진다묵주기도 annunciation, 월요와 토요에 외우는 기도문의 순서에수태고지 - 방문 - 탄생 (이게 성탄이라) - 성전 예배 - 나사렛으로 돌아가는 길에 예수님을 찾음이런 순서의 기도에 대해 이번에 의미를 좀 더, 아마도 제대로 알게 된 것인가 싶다처녀로 잉태하신 마리아님외로움 속에, 아마도, 앞서 6개월째 임신중이신 친척 엘리사벳을 찾아간다서울- 대전 거리를 걸어서 아마도 이동했을테니, 그리고 들어서면서 엘리사벳의 반가운 환대를 느낀다이때 마리아님의 표정과, 이를 감..
2024.12.28